오사마 빈 라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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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다크 서티] 오사마 빈 라덴의 마지막 밤
지난 주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병사했다. ‘차베스’를 둘러싸고 평가는 엇갈린다. 독재자라는 악의에 찬 시선에서부터 빈민의 구세주요, 대미항쟁의 상징인물이라는 평가까지. 베네수엘라는 원유매장량으로만 따지자면 사우디 아라비아와 1,2위를 다투는 절대강국이다. 오일 파워를 밑천삼아 미국에 맞장 뜬 남자라는 것은 확실하다. 이 남자의 죽음에 대해선 올리버 스톤 감독이나 숀 펜 같은 할리우드의 많은 스타들까지 애도의 뜻을 표하였다. 그럼, 이 남자는 어떨까. 오사마 빈 라덴. 역시 미국에 맞장 뜬 사나이이다. 그는 전 세계 곳곳 -주로 미국을 대상으로-에서 수많은 폭탄테러를 일으킨 장본인으로 보고 있다. 당연히 하이라이트는 2001년 9월 11일. 납치된 민간항공기가 뉴욕의 쌍둥이 빌딩을 들이박아 수..
2013.03.13 -
[내 이름은 칸] 조하르 사룩칸 이스 나트 테허리스뜨!
최근 인도 영화 한편이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카란 조하르 감독의 이란 작품이다. 한해에 영화가 500편 이상 만들어진다는 영화대국 ‘볼리우드’ 인도에서 작년 최고흥행 기록을 세운 작품이다. 주인공은 인도에선 ‘장동건+이병헌’급 인기를 받고 있다는 사룩 칸이다. 한국에서의 인도영화는 극소수의 매니아들만 찾아보는 이국적 취향의 대상이다. 아마 를 대한민국 극장에서 본 영화팬이라면 인도영화 특유의 발랄, 쾌활, 유쾌함을 알 것이다. 인도 사람들은 영화를 통해 인생의 희로애락을 느끼며, 그 안에서 진정한 환락을 즐기는 민족이다. 그런 나라에서 만든 은 조금 다른 영화이다. 묵직한 주제를 다룬다. 무슬림에 쏟아지는 서구인의 고정관념에 도전한다. ‘무하마드, 압둘라, 후세인이란 이름은 오사마 빈 라덴의 친..
2011.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