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리뷰(32)
-
[비비스와 버트헤드] 두 멍청이, 미국은 ‘DO’해 먹다 (마이크 저지 감독 Beavis and Butthead Do America,1996)
(박재환 1998.12.21) 미국에서 살던 한국인이 쓴 책에서 이 만화를 거론한 적이 있다. 미국 청소년의 문제점을 써 놓은 것이다. 이른바 대중문화 TV의 해악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란 것이란다. 이 만화는 미국 청소년문화, 아니 미국문화 그 자체인 ‘MTV’에서 방송된 작품이다. 시리즈물로 인기 끌고, 나중엔 극장용 만화로 나왔다. 캐릭터가 얼마나 황당한지, 그리고 미국 시청자가 얼마나 어이 없는지 보여주는 에피소드가 있다. 주인공인 두 바보가 고속도로 중앙차선에 누워 누가 더 담력이 큰가 시합을 한다. 그 프로가 방송된 뒤 똑같이 흉내내다 찻길에서 비명횡사한 미국청소년이 속출했다고 한다. (제발 따라하지 맙시다 – 따지고 보면 제임스 딘이 에서 차로 ‘담력 테스트’한 것이나, 에서 러시안 룰..
2008.03.03 -
[내일의 조] 도전자 허리케인 (데자키 오사무 감독 あしたのジョ- ,1980)
(박재환 2002.6.25.) (あしたのジョ!)는 일본의 인기 스토리작가 다카모리 아사오(高森朝雄)와 만화가 치바 데츠야(ちばてつや)의 원작만화에서 출발한다. 이 작품은 70년에 배우들이 출연하는 실사영화로 우선 만들어졌고 이듬해 무대극으로 오르기도 했다. 70년~71년에는 79회분 만화시리즈로 TV에 방영되어 공전의 인기를 누렸다. 극장판은 1980년도에 처음 만들어졌다. 감독은 데자키 오사무(出崎統). 극장공개 이후, 다시 47부작 시리즈 만화로 만들어졌고 81년에 두 번 째 극장판이 공개되었다. 꽤나 족보가 있는 영화인 셈. 우리나라에선 1993년에 MBC-TV에서 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되다가 중단되었다고 한다.(떠도는 말로는 일본배경을 무리하게 한국으로 옮기는 면에서, 조가 한국출신 권투선수와 대결..
2008.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