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인 프레스콜] 까라마조프의 형제, 뮤지컬 ‘블루레인’으로 변신 (2019년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톨스토이와 함께 러시아문학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표드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엡스키’의 고전소설 이 ‘한국’에서, ‘뮤지컬’로 재현된다. 도스토옙스키가 죽기 전까지 매달렸던 소설 는 ‘친부(親父) 살해’를 소재로 한다. 탐욕스럽고 방탕한 아버지가 장남 드미트리와 심하게 싸운 날 밤, 아버지는 누군가에게 살해당한다. 장남 드미트리가 체포되어 재판을 받는다. 도스토옙스키를 평생 괴롭힌 신과 악마, 선과 악의 모습을 두꺼운 소설을 통해 무겁게 전해 준다. 너무 방대하고, 너무 난해한 이 원작소설이 어떻게 무대 위에 올려질 수 있을까. 제작사 ‘C101’(씨워너원)은 원작을 새롭게 해석한다. 배경을 1900년대 후반 미국으로 바꾸면서 캐릭터를 줄이고, 무대를 단순화 시키면서 ‘친부살해’의 주제를 명확하게 만들어..
2019.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