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비도 - 의리의 사나이 외팔이] 장철 감독의 기념비적 무협작품
[Reviewed by 박재환 2005-4-7] 짐작하다시피 장철의 [독비도]를 제대로 이야기하자면 영화평론가 정성일 씨처럼 소싯적 이야기부터 해야할 것이다. 정성일 씨는 어느 글에서 자신이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본 [의리의 사나이 외팔이]의 장면들을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음을 흥분해마지 않으며 자랑했다. 나는 아무리 기억을 되짚어 보아도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본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다른 영화가 어렴풋이 기억된다. 그 영화는 바로 [외팔이 권왕 머시기](獨臂拳王勇戰楚門九子]라는 영화였다. 줄곧 외팔이 행세를 하다가 마지막 결정적인 순간에 숨겼던 팔로 상대를 공격한다는 작품이었다. 장철 감독의 67년도 작품 [독비도]가 엄청난 인기를 끈 후 쏟아진 수많은 아류작 중의 하나이다. (1922년 출생의) ..
2008.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