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를 통해 어렴풋이] 고도를 기다리며 (잉마르 베리만 감독 Through A Glass Darkly, 1961)
(박재환 2003-10-28) 스웨덴의 철학적 영화감독 잉그마르 베르히만의 대표적 작품은 당연히 이다. 이 작품은 우리나라 진원석 감독의 라는 영화에서 오마쥬 되었듯이 창작하는 사람의 신학적 영감을 불러일으킨다. 아주 구해 보기 힘들 것 같았던 베르히만 감독의 몇 작품이 우리나라에서도 DVD로 출시되기까지 했다. 진지하게 영화를 찾아보는 사람로서는 복 받은 일. 하지만 EBS가 그런 수고를 들어주었다. 지난 주말 이 감독의 대표작 하나가 방영되었다. . 때로는 , 혹은 라는 제목으로 번역되기도 한 1961년도 작품이다. 그가 이 시절 잇달아 내놓은 , 과 함께 이른바 ‘신앙 3부작’으로 불린다. 왜 그런 경건한 부름을 받는지는 영화를 보고 나면 알게 된다. 황량한 북유럽, 발트 연안의 어느 외딴 섬. 한..
2008.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