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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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발동: 상해 여자, 부산 남자] “이 결혼, 반댈세~” (김태균 감독 坏姐姐之拆婚联盟 Bad Sister, 2014)
(박재환 2016.6.3) 한국배우 지진희가 주연을 맡은 중국영화 ‘연애의 발동: 상해남자 부산여자’가 오늘 개봉한다. 이 영화는 재작년 연말 중국에서 개봉되었던 로맨틱 코미디영화이다. 지진희와 함께 대만 여배우 진의함(천이한)과 중국의 진학동(천슈에뚱), 그리고 원더걸스의 혜림이 출연한다. 반갑게도 왕년의 홍콩스타 종려시도 잠깐 얼굴을 내비친다. 감독은 을 연출했던 김태균 감독이다. 여주인공 진의함은 알아주는 점성술가. 재벌 회장님 재혼상대를 별자리로 평가해준다. “당신은 무슨 별자리이고 여자가 무슨 자리이니, 결혼하면 곧 죽을 운!”이라고. 그런 식으로 별자리에 따라 모든 것의 운명이 결정된다고 믿는 여자이다. 그런데 한국 '부산'에 ‘커피 바리스타’를 배우러 간 남동생(진학동)에게서 연락이 온다. ..
2017.08.20 -
[집 나온 남자들] 대책없는 남자들 (이하 감독,2010)
(박재환) (2016년 11월) 5일(토) 밤 12시 40분, KBS 1TV에서 방송되는 ‘독립영화관’ 시간에는 이하 감독의 2010년 작품 이 방송된다. 이하 감독은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으로 단편 (2003)으로 주목 받은 뒤 충무로에 진출, 문소리, 지진희 주연의 영화 (06)을 만들었다. 그 실패(!)를 거울삼아 만든 작품이 바로 이다. 지진희와 함께 양익준, 이문식이 필사의 추적극을 펼친다.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음악평론가 지진희는 노래를 소개하다말고 폭탄 멘트를 던진다. 나름 멋있어 보이려고. “아내와 이혼하겠습니다.”고. 뜬금없고 맥락 없는 발언. 그리고는 친한 동생 양익준과 함께 무작정 강릉으로 여행을 떠난다. 뒤늦게 아내가 걱정이 되어 전화도 해보지만 연락이 안된다. 집에 와서 보..
2017.08.19 -
[리뷰] 한반도의 핵이 위험하다 - 적도
홍콩은 세계적인 기준으로 보자면 꽤나 청렴한 나라이다. 지난 2012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상영된 홍콩 렁록만/써니 럭 감독의 작품 ‘콜드 워’(寒戰)는 홍콩이 깨끗한, 아니 깨끗해진 이유를 잘 보여주고 있다. 바로 ‘염정공서’(廉政公署, ICAC)라는 공무원 감찰기관의 활약상을 극도의 스릴러 드라마로 보여주었다. 그 두 감독이 ‘콜드 워’를 준비하며 염정공서가 하는 여러 일들을 조사하다가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단다. 바로 홍콩에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의 위기처리 대응방식에 대해 알게 된 것이다. 1999년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뒤, 그리고 갈수록 중국의 입김이 세어지는 상황에서 홍콩에서 초특급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어떤 식으로 처리되는지를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일 것이다. 감독은 이런..
2015.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