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런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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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에덴] 타오르다 꺼져버린 남자의 초상 (Martin Eden,2019)
코로나가 극장을 쑥대밭으로 만들기 시작할 즈음 잭 런던(1876~1916) 소설을 영화화한 가 극장에 잠깐 내걸렸다. 그리고 여전히 코로나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지금 잭 런던의 또 다른 작품이 영화로 만들어져서 영화팬을 찾는다. 1908년 쓴 (원제:Martin Eden)이다. 이 작품은 어쩌면 작가 잭 런던의 자화상일지도 모른다. 잭 런던은 불우한 환경에서 태어나 잡초같이 자랐다. 어릴 때부터 온갖 힘든 일과 사회 밑바닥 생활을 다 경험했던 그는 뱃사람이 되어 세계 곳곳을 돌아다녔다. 그는 노동자였고, 프롤레타리아였고, 사회주의자였으며, 소설가였다. 그런 잭 런던의 궤적을 생각하며 이 영화를 본다면 훨씬 풍요로운 감상을 하게 될 것이다. 잭 런던이 동물의 왕국 과 사회주의자임을 보여준 에 이어 내놓은 ..
2020.10.23 -
[콜 오브 와일드] “그 개는 훌륭하다” (크리스 샌더스 감독 The Call of the Wild,2020)
영국 작가 잭 런던(1876~1916)은 불우한 환경에서 태어나 잡초같이 자랐다. 어릴 때부터 온갖 힘든 일과 사회 밑바닥 생활을 다 경험했던 그는 뱃사람이 되어 세계 곳곳을 다니기도 했다. 그의 인생역정 가운데는 ‘1904년의 조선사람 엿보기’ 기행도 있다. 사회주의자였던 그가 남긴 작품 중 가장 유명한 소설이 이다. 오래 전에 ‘야생의 절규’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것 같다. 이 원작이 다시 한 번 영화로 만들어졌고 지난 주 라는 제목으로 개봉되었다. 벅은 훌륭하다 소설의 주인공은 ‘벅’이라는 이름의 개다. 양지바른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밸리에 있는 밀러 판사의 대저택에 사는 개다. 세인트버나드와 셰퍼드의 피를 이어받은 벅은 커다란 덩치를 자랑한다. 어느 날 판사 집에서 일하는 사람 하나가 도박빚을 갚기..
2020.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