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의 결투] 칼로 새긴 중국사 (호금전(胡金銓) 감독 龍門客棧 Dragon Gate Inn 1967)
(박재환 2002/7/29) 제목은 유명한데 실제 본 사람이 얼마 없는 작품을 '클래식'이라고 한다면, 확실히 이 영화는 '클래식 중의 클래식'이다. 다분히 과대평가된 작품 중의 하나이기도하고 말이다. 국내 영화팬에게 호금전 감독이 정식으로 소개된 것은 작년(2001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호금전 회고전'을 가지면서이다. 이때를 즈음하여 호금전 감독의 걸작 중의 걸작이라도 평가받은 가 비디오로 출시되었다. 1931년 중국 북경에서 태어난 호금전은 나이 열여덟에 홍콩으로 건너와서 우연하게 영화판에 뛰어들게 된다. 미술 일을 하다가 '놀랍게도' 배우생활도 하게 된다. 그러다가 등을 홍콩에서 찍고 곧바로 대만으로 영화사를 옮기며 (67)을 내놓는다. 이후 협녀(71), (73), (75), (79) 등..
2008.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