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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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드북] “빅토리아시대, 여성시대!”
(박재환 2018.3.8) 빅토리아 시대(Victorian Age)는 여왕 빅토리아 1세가 왕관을 쓰고 있던 1832년에서 1901년을 일컫는다. 산업혁명으로 세계 최강의 나라로 세계를 주름잡을 때였다. 여자는? 빅토리아시대는 ‘성 역할’이라는 고정관념이 지배하던 시절이었다. 이른바 ‘복잡한 에티켓’과 ‘철저한 룰’이 사회문화의 틀을 형성했다. 여성에게는 희생정신과 순결을 요구했다. 패션을 보면 풍성한 철제프레임의 크리놀린과 코르셋으로 한껏 죈 잘록한 허리가 여성의 복종을 상징했던 시기였다. 보수적 이데올로기는 피아노의자 다리에까지 양말(커버)을 신기는 폐쇄적 선비(?)사회를 지향했다. 딱 그 시절,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뮤지컬이 만들어졌다. 그것도 한국 창작뮤지컬이다. (연출:오경택)이다. 한국문화..
2019.08.10 -
[뮤지컬 시카고] 아이비 최정원 2014년 버전 (2014년 디큐브아트센터)
뮤지컬 시카고 공연: 2014/08/02 ~ 2014/09/28 디큐브아트센터 출연: 최정원, 아이비, 이종혁, 성기윤, 전수경, 김경선, 류창우 제작:신시컴퍼니 르네 젤위거, 캐서린 제타-존스, 리처드 기어가 열연한 영화 ‘시카고’은 지난 2003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등 모두 6개 부문을 휩쓸었다. 그런데 이 ‘시카고’는 미국 범죄의 역사만큼 기원이 있다. 1926년 시카고트리뷴의 기자 모린 달라스 왓킨스는 한 법정공판에서 영감을 얻어 극본을 썼고, 이게 흑백영화로, 뮤지컬로, 영화로 거듭 만들어진 것이다. 뮤지컬은 1975년 밥 파시에 의해 처음 브로드웨이에 올랐고, 1996년에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되어 무대로 돌아왔다. 1920년대 무법천지 시카고를 배경으로 농염한 재즈연주와 관능적 ..
2017.08.18 -
[프레스리허설] 뮤지컬 고스트 (디큐브아트센터)
뮤지컬 고스트 주원 김준현 김우형 아이비 박지연 최정원 정영주 디큐브아트센터 2013년 11월 24일 ~ 2014년 6월 29일 뮤지컬 '고스트', '사랑과 영혼'이 되살아난다 지난 2008년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패트릭 스웨이지와 아직 풋풋할 시절의 데미무어와 공연한 ‘사랑과 영혼’(1990)은 한국 영화팬의 심성에 딱 들어맞는 영화였던지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개봉되어 꽤 높은 인기를 누렸다. 이 영화에서 흘러나온 주제곡 ‘언체인드 멜로디’( Unchained melody)는 당시 길거리에서 줄기차게 들려오던 길보드 차트 1위 곡이었다. 죽어서도 사랑하는 사람의 곁을 떠날 수 없는 귀신이라니. 바로 그 영화가 뮤지컬로 만들어졌다. 2011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되어 호평을 받고 미국 브로드웨이를 ..
2013.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