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단편영화 3편] 고란살, 소똥냄새, 그리고 치욕일기 (KBS 독립영화관)
오늘(2018.7.17) 밤 KBS 1TV 시간에는 지난 주에 이어 두 번째 상영(!)이 이어진다. 서정신우 감독의 , 형슬우 감독의 , 이은정 감독 등 세 편이 시청자를 찾는다. 서정신우 감독의 은 특별한, 혹은 보기에 따라선 그다지 특별하지 않은 한 남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영화 첫 장면은 정원(이유영)이 사주관상을 보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명리학자’(점쟁이)는 정원에게 “고란살이 있네. 땅에 등을 대고 살 일이 없는 사주야. 딱히 어디 갈 데도 없고. 마침 올해 떠날 운이 있네.”란다. 정원은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대만으로 훌쩍 떠날 생각을 갖고 있긴 하지만, 사주를 본 것은 오빠(원태희)였기에. 무슨 사연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오빠는 오래 전 사기를 당했고, 사업이 망해서 여동생 집에 몇..
2019.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