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인연은 이어지고 삶은 계속된다”
[2017.12.7] 13살 초등학생 시절 ‘칠월’과 ‘안생’은 처음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된다. 아마도 7월에 태어난 ‘칠월’은 평범한 가정에서 부모님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은 소녀였고, ‘안생’은 결손가정에서 ‘없이’ 자라 어쩌면 더욱 안정된 삶을 희구하는 소녀였다. 둘은 서로 흉금을 털어놓을 만큼 사이가 좋았다. 그들 사이에 남자 ‘가명’이 등장하기 전까진. 칠월과 안생은 흔들리는 10대를 지나 이제 어른이 된다. 세계관과 애정관이 달랐던, 그러나 ‘가명’이라는 존재를 공유했던 칠월과 안생은 세월이 지나 어떻게 변했을까. 그들은 서로에게 어떤 존재로 남아있을까. 7일 개봉하는 영화 (七月與安生)는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다. 피노키오 부른 ‘사랑과 우정사이’라는 노래를 알거나, 양다리 ..
2018.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