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레이 영 감독 “홍콩은 싸우고 있다” (레이 영 楊曜愷 감독, /양야오카이, 叔·叔,Suk Suk 2019)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300여 편의 다양한 색깔의 영화들이 상영된다. 그중 무지개빛 영화 한 편이 눈길을 끈다. 홍콩 레이 영 감독의 신작 (叔·叔,Suk Suk)이다. 제목은 아재개그 수준이지만 홍콩 LGBT영화의 현주소를 만나볼 수 있다. 영화제 참석을 위해 부산을 찾은 레이 영(Ray YEUNG,楊曜愷/양야오카이) 감독을 만나, 궁금한 점 몇 가지를 직접 물어보았다. [질문] 영화를 보면, 동성애자를 위한 양로원을 설치해달라고 호소하는 장면이 있는데, 진전이 있는가? [레이 감독] 기존의 법을 개정해달라는 것이 아니다. 정부에게 요양원을 만들어달라는 사회복지서비스 확대를 호소하는 사회운동의 일환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디오’는 실제 사회운동을 하는 사람이다. 시나리오를 작업을 하면서 많은 이..
2019.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