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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특종] 미타니 코키 '웃음의 대학' 한번 더~
일본 유명 극작가 미타니 코키의 대표작 ‘웃음의 대학’이 다시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웃음의 대학’은 일본 연극계와 영화계를 오가며 따뜻한 웃음과 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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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특종] 미타니 코키 '웃음의 대학' 한번 더~
기사입력2015.11.16. 오후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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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명 극작가 미타니 코키의 대표작 ‘웃음의 대학’이 다시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웃음의 대학’은 일본 연극계와 영화계를 오가며 따뜻한 웃음과 짙은 페이소스를 안겨주는 작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는 미타니 코키의 1996년 작품. 미타니 코키는 자신의 작품을 직접 영화로 만들기도 했다. 일본에서의 대성공 이후 이 작품은 러시아, 캐나다, 영국에서 잇달아 무대에 올랐다. 한국에서도 2008년 처음 소개된 뒤 이미 여러 차례 무대에 올라 미타니 코기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았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는 정태영 연출로 팬들을 맞이한다.
지난 13일(금) 오후, 겨울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마당 1관에서는 올해 ‘웃음의 대학’에서 웃음을 안겨줄 배우 서현철, 남성진, 이시훈, 박성훈이 참석한 가운데 프레스콜 행사가 열렸다. 이날 프레스콜 행사에서는 전체 7일의 에피소드 중 4일째, 5일째 에피소드가 시연되었다.
전체 줄거리는 1940년 2차 세계대전 당시, 엄격한 검열이 시행되던 일본 공연계의 웃지 못할 사정을 보여준다. 극단 ‘웃음의 대학’ 전속작가는 힘든 시대를 살아가는 관객에게 꼭 필요한 것이 웃음이라며, 웃음을 전해줄 작품을 무대에 올리고 싶어한다. 하지만, 검열관들의 생각은 다르다. 이런 위중한 시기에는 웃음을 파는 희극 따위는 절대 필요하지 않다고. 그래서 작가가 공들여 쓴 대본은 검열관에 의해 삭제되고, 수정되고, 우스꽝스럽게 변경되기 일쑤이다. 그런데, 검열관은 대본을 수정하면서 점점 색다른 재미를 느끼고, 뜻밖의 아이디어를 꺼내놓으며, 작품은 기이하지만, 웃을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린다.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에 이어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가 이어졌다.
서현철은 주요 배역으로 검열관과 작가만 등장하는 2인극의 어려움에 대해 “공연내내 두 사람만이 무대를 채운다. 그래서 중간에 화장실을 갈 수가 없어 공연을 앞두고는 물을 마시지 않는다. 하지만 연기를 하다보면 목이 너무 마르다.”며 “그래서 원래 담배 피는 장면에서 물은 마시는 것으로 바꿨다. (소품담당이) 주전자에 물을 안 챙겨놓으면 화가 난다.”며 “물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고 덧붙였다.
연극 ‘이바노프’에 이어 다시 연극무대로 돌아온 남성진 배우는 “2013년 공연에 참여할 뻔 했는데 스케줄이 맞지 않아 아쉬웠다. ‘웃음의 대학’은 기라성 같은 선배들이 해온 작품이라 부담이 되었다. 2인극이며 코미디가 처음이라 부담스러웠다. 이 작품을 좋아하는 아내(배우 김지영)가 등떠밀어 참여한 면도 있다.”며 “연극무대엔 2년에 한번 씩은 꼭 서고 싶다. 공부도 되고 에너지도 충전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남성진 배우는 “작품 속 배경이나 지금이나 다 전쟁 아닌 전쟁 속에 있다. 웃을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는 요즘, 웃음에 대한 중요성을 느껴볼 수 있는 작품이다.”고 ‘웃음의 대학’을 소개했다.
지난 5월 미타니 코키의 또 다른 작품 ‘술과 눈물과 지킬 앤 하이드’에서 빅키 역으로 인기를 끈 이시훈은 미타니 코키의 작품에 대해 “좋은 글일수록 다른 어떤 것을 더 첨가하지 않아도 충분히 재미있는 공연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탄탄한 대본이 무엇인지 느끼게 해 주었다.”고 말했다. ‘웃음의 대학’의 매력으로는 “억지로 꾸며대거나 애드리브를 할 필요가 없다. 상황이 흘러갈수록, 웃음이 점증된다. 처음엔 이게 뭐지 하다가 상황에 빠져들게 되고, 후반에 가서는 감당이 안될 만큼 재미있다.”고 말했다.
최근 연극 ‘프라이드’를 끝내고 작가 역으로 무대로 돌아온 배우 박성훈은 “심리적 압박인 많은 ‘프라이드’와 ‘모범생’을 연달아 하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폐해진 면이 있다. 코미디를 하고 싶었는데 이 작품을 하게 되었다.”며 “이 작품은 검열관과 작가, 단 두 사람이 1시간 40분을 끌어간다. 말이 많다. 그리고 비슷한 말을 반복한다. ‘검열관님’, ‘잠깐만요’, ‘그게 아니라’, ‘어째서요’, ‘이유를 좀’, 등. 그런 대사가 배치된 곳이 다 이유가 있기 때문에 정확히 외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박성훈 배우에게 가장 인상적인 대사는 ”잠깐만요.“란다.
마지막으로 서현철은 “대학로에는 다양한 장르의 많은 작품이 공연되고 있다.”며 “우리 작품에는 이런 대사도 있다. 무대에서 쓸 데 없는 연기를 많이 하는 연기자나 상황이 맞지도 않은데 이래라저래라 하는 연출가를 빗댄 표현이 있다. 그런 장면에서 많이들 뜨금해 할 것이다.”고 말했다.
미타니 코키의 걸작 ‘웃음의 대학’은 내년 1월 24일까지 대학로 예술마당 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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