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727)
-
28회 금상장 작품상 <엽문>
[중국영화는? 땅란, 박재환!] 중화권의 대표적 영화시상식은 봄에 홍콩에서 열리는 홍콩의 금상장 영화상과 가을 대만에서 열리는 금마장 영화제가 있다. 어제 19일 홍콩문화중심(香港文化中心)에서는 28회 홍콩 금상장 영화시상식이 열려 모두 21개부문에 상이 돌아갔다. 최우수작품상은 ,,, 등 쟁쟁한 경쟁작을 꺾고 에 돌아갔다. 홍콩 서민의 이야기를 다룬 저예산영화 은 감독, 여우주연,여주조연,각본상들 주요부문 4개 상을 휩쓸어 홍콩영화인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남우주연상은 에 출연한 홍콩배우 장가휘에게 돌아갔고, 여우주연상은 포기정에게 돌아갔다. 여우주연상 부문은 지난 4년연속 장즈이, 주신, 공리, 사금고왜 등 중국여배우에게 돌아갔기에 이번 홍콩여배우의 수상은 홍콩영화인에게 큰 기쁨이 되었다..
2009.04.20 -
양조위 유가령 커플에게 무슨 일이?
[중국영화는? 땅란, 박재환!] 연예인 커플에 대한 과도한 관심이 이런 기사도 양산한다. '너무' 오랜 세월동안 공인커플이었던 양조위와 유가령은 작년(2008년 7월 21일) 드디어 결혼식을 올렸다. 다음 스테이지는? 당연히 2세 만들기. 홍콩 연예신문은 양조위 2세에 지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얼마 전 유가령의 임신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당연히 오늘 '양조위의 매니저가 보도를 부인했다'란느 기사가 나왔다. 먼저 홍콩 언론이 전한 임신 소식. 4월 13일 양조위와 유가령 커플의 친한 동료 증지위 결혼식 파티가 있었다. 이날 유가령은 술자리에서 술을 마시지도, 담배도 피우지 않았고 배 부위에 옷을 걸쳤다. 그리고 양조위가 차량에 임산부용 안전벨트를 설치했다는 둥. 시어머니와 유아용품 쇼핑을 나섰다는 둥,..
2009.04.16 -
탕유+장학우, 신작 <월만헌니시> 촬영 시작
홍콩 완차이에서 신작촬영 중인 탕유와 장학우 [중국영화는 박재환 ^^] 이안 감독이 (色,戒) 단 한 편으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갖게 된 중국 여배우 탕유(湯唯,탕웨이)가 신작을 찍는다. 너무 야한 영화 에 출연하면서 중국에서의 연예활동이 한동안 봉쇄당한 것으로 알려진 탕유는 지난 연말 중국 국적을 버리고 홍콩 국적을 취득해서 논란이 되었다. 탕유가 선택한 신작은 (月滿軒尼詩, 月满轩尼诗). 제목이 무슨 뜻인진 아직 모르겠음. '헌니시'는 코냑 '헤네시'의 중국의 표기이기도 하다. 어쨌든 이 영화에서 탕유는 홍콩의 슈퍼스타 장학우(張學友)와 공연한다. 어제 홍콩에서의 촬영현장이 언론에 공개되었는데 두 사람은 극중 연인으로 출연하는 듯. 장학우로서로 본격적인 컴백 작품이 되는 셈이다. 의 감독은 홍콩의 안서..
2009.04.03 -
송혜교, 오우삼 영화 출연 좌절
송혜교 (2008.10.5) 부산영화제 갈라 프리젠테이션 행사장에서 (박재환 촬영) (박재환 2009-4-1) 한류스타 송혜교가 중국 영화에 출연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관련뉴스 보기) 그것도 오우삼이 감독을 맡은 작품에 말이다. 그 영화는 라는 제목으로 알려졌었는데 이 영화의 또다른 제목이 (太平輪)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최근 오우삼 감독이 자세한 내막은 밝히지 않으면서 이 작품의 연출을 그만두기로 했다고 한다. 제작사인 아사(亞士)영화사도 공식적으로 이를 확인했다. 영화사는 다른 감독을 찾아 영화를 완성시킬 것이라고 한다. 2008년 6월 25일 1편 홍보차 한국을 찾았을 때의 오우삼 감독 (박재환 촬영^^) 오우삼 감독과 아사영화사의 합작이 틀어진 것은 아마도 복잡한 '돈 계산'문제인 것으로 보인..
2009.04.01 -
[서유기 월광보합+선리기연] 주성치 영화의 최고봉 1편: (유진위 감독 西遊記月光寶盒/仙履奇緣 A Chinese Odyssey 1995)
[Reviewed by 박재환 2005/5/6] 일반적으로 [서유기]는 주성치 영화의 최고봉이라고 이야기되어진다. 이른바 주성치라는 현대 홍콩 대중문화예술 아이콘이 그려내는 무리두(無厘頭,넌센스) 영화의 최고 결정판인 것이다. 그런데 세월이 가면서 [서유기]는 그 작품성으로 다시 클래식의 반열에 차츰 들어서고 있다. 그와 함께 이 영화의 실제적 산파인 유진위 감독에 대한 천재성이 다시 한번 각광받고 있다. 유진위는 이미 컬트 감독으로 대접받는다. [서유기]는 1995년 연초에 1편, 2편이 차례로 개봉되면서 홍콩에서 꽤 인기를 얻었다. (두편으로 나뉘어 개봉되었지만 제작비 6천 만 元을 회수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것은 이 전설적인 영화의 작은 시작에 불과했다. [서유기]는 곧바로 중국에서도 개봉되었지만 ..
2009.03.30 -
<슬럼독> 대니 보일 감독, 중국에서 영화 홍보
올해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을 탄 가 중국에서도 개봉된다. 중국 개봉에 맞춰 지난 25일 대니 보일 감독과 제작자 프랑소와 이버널(François Ivernel)과 함께 베이징을 찾아 홍보활동을 펼쳤다. 의 중국 제목은 (貧民窟的百万富翁)이다. 중국언론에서는 제목을 줄여 (貧民富翁,가난한 백만장자)로 표기하고 있다. 대니 보일이 중국 기자회견에서 밝힌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 - 대니 보일 감독은 중국영화 을 너무 좋아한다고. 실제 에 영감을 얻어 이 영화를 찍었다고 한다. 이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는 것을 보고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도 영화를 만들 수 있으며, 자막처리를 하더라도 미국 영화시장에서 먹힌다는 것을 보고는 을 찍기로했다고 밝혔다. - 영화 개봉 뒤 인도에서 많은 항의를 받았다고. 주로 빈민..
2009.03.27 -
[경자풍운] 장서희가 출연한 중국드라마
* [2009-3-26] 이 글은 이제는 폐간된 어떤 잡지에 썼던 글을 조금만 손봐 다시 올립니다. 어제 에 장서희가 출연했기에... ^^ * [경자풍운] 장서희, 중국 혁명의 씨앗이 되다 한 동안 아시아 각국에서 위세를 떨치던 한류드라마 열풍이 주춤하다. 특히 중국에서는 중국 정부당국의 적극적 시장개입으로 한국산 드라마의 황금시간대 편성이 배제되면서 비주류로 밀려났다. 그동안 한국 배우들은 중국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중국 드라마시장에 진출해왔다. 물론 한국드라마가 인기가 높아지자 그에 대한 반작용도 높아갔다. 특히 한류스타들의 개런티에 대한 논란이 거세다. 이와 함께 익숙하지 않은 중국현지의 제작환경 때문에 예기치 못한 분쟁에 휩싸이기도 했다. 아마도 한류스타가 출연한 작품 중에 가장 말이 많았..
2009.03.26 -
왕가위 <동사서독 리덕스> 중국 개봉 예정
왕가위 감독의 이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 끝에 란 타이틀을 달고 세상에 공개된 것은 작년 5월 깐느영화제를 통해서이다. 그리고 그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때 한국에서도 상영되었다. 그리고 그 영화가 이번 주말 중국에서 극장개봉된다. 개봉일은 3월 27일. 중국 제목은 (东邪西毒终极版)이다. 중국 개봉을 앞두고 어제 북경에서는 왕가위 감독과 양조위와 류가령 부부, 그리고 촬영을 맡았던 크리스토퍼 도일(중국명:두가풍)이 참석한 가운데 시사회가 열렸다. 기자회견에서 왕가위는 이 영화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번 내보였고, 양조위와 류가령은 장국영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너무 길어서 그냥 ▶중국사이트 링크 리뷰할 시간은 없고.. 일단 1994년 버전 영화리뷰 읽고 기다려주세요. ^^
2009.03.26 -
[꽃보다 남자] 책보다 파리바케트
- 이 글에서 표현된 비디오가게나 서점, 빵집 등 ‘직업’에 대해서는 전혀 그 직종의 고귀함을 가벼이 여기지 않았음을 미리 밝혀둡니다 - 10년 전 쯤 IMF로 백수 신세가 되었을 때 그때 한가하게 그런 생각을 했었다. “맞아, 이건 하늘이 주신 기회야. DJ는 감옥 가 있을 때 책을 엄청 읽으며 (결과적으론) 대통령을 준비했다잖아. 나도 이 기회를 이용하는 거야!” 어떤 기회? 비디오가게를 열어 세상의 모든 영화를 본다든가 작은 서점을 열어 세상의 모든 책을 읽는다는 것이었다. 물론 그 이후 영화감독이 된다거나 소설가가 된다거나 하는 ‘Next Stage'에 대해선 전혀 계획이 없었다. 아, 와이프가 날 얼마나 한심하다고 생각했을까. 그런데 그동안 아시다시피 동네 비디오가게는 거의 문을 다 닫아버렸다...
2009.03.25 -
[(소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이해하기 쉽지 않은 이야기
작년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원작소설을 지난 달 읽었다. 워낙 글 쓸 시간이 없어 미루다가 이제야 원작소설을 소개한다.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코엔 형제(에단 코엔 & 조엘 코엔)가 감독을 맡은 작품이다. 이들 형제는 부터 시작하여 , , , 등 꽤 재밌는 영화를 만들어왔다. 이들 작품은 모두 그들 형제가 직접 시나리오 작업도 했었다. 그런데 [노인을 위한 나라느 없다]는 이들 형제가 처음으로 다른 사람의 작품을 영화로 옮긴 것이다. 영화 시나리오각색 작업은 형제가 직접했다. 원작소설이 얼마나 재미있었기에 코엔 형제가 선뜻 나섰을까. 사실 난 ‘코맥 매카시’라는 작가 이름을 처음 들어봤다. 1933년 미국 로드 아일랜드 출신의 코맥 매카시는 소설, 극본, 시나리..
2009.03.12 -
[워낭소리] 다양성영화의 미래
워낭소리 전에 대만 출신의 영화감독 이안에게 베니스 황금사자상과 아카데미 감독상을 안겨준 영화 은 미국 와이오밍 주의 두 카우보이의 우정과 사랑(?)을 담은 퀴어 무비이다. 동성애 주제의 영화는 미국에서도 여전히 비주류 취급을 받는다. 당연히 흥행에서도 별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다. 그래서 이런 영화가 만들어질 때는 으레 ‘인디영화나 아트하우드 계열’영화로 ‘다른’ 대접을 받는다. 배우들도 자신이 평소 받던 개런티보다 대폭 할인된 출연료를 받고, 배급(극장개봉)도 제한적으로 이루어진다. 그런데 이안 감독의 힘인지 미국사회가 바뀌었는지 은 전 세계적으로 1억 6천만 달러라는 빅히트를 기록했다. 아트하우스 영화가 이렇게 대박나는 것은 극히 드문 케이스이다. 기대하기 힘들었던 상업적 성공으로 해프닝이 벌어졌다..
2009.03.09 -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자] 영화 '더 리더'에 나오는 안톤 체호프 단편소설
어제(2009.2.23) 열린 81회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여우주연상은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에 열연한 케이트 윈슬렛에게 돌아갔다. 케이트 윈슬렛은 [타이타닉]의 바로 그 여배우이다. 이 굉장한 여배우는 이미 아카데미에서 주연상과 조연상 후보에 다섯 차례나 올랐으나 번번이 떨어졌고 이번에 기어이 6번째 만에 골든 오스카를 손에 쥐고 말았다. 사실 케이트 윈슬렛의 연기력은 굉장하다. 그녀는 아카데미 직전에 열린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로 주연상을, 로 조연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주연상이냐 조연상이냐는 각 영화상마다 규정이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여하튼, 를 보면 강한 독서 욕구를 얻게 된다. 뭔가를 읽고 싶은 강한 욕망과 열정을 느끼게 된다. 의 내용은 곧 개봉될 영화를 보시..
2009.02.24 -
아카데미 대예측 THE WINNER IS....
아카데미 대예측 THE WINNER IS.... 이전에 입사시험용 상식문제에 '세계 3대영화제'가 뭔지를 물어보는 게 있었다. 주로 '베를린영화제, 깐느영화제, 베니스영화제'를 말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다. 누구에게나 자신의 영화가 있고 자신만의 리스트가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적어도 미국에서 열리는 아카데미 영화시상식에 대해서만은 ‘작품의 진정성’과는 관계없이 온 세계 영화팬들이 다 함께 열광하고, 기대하고, 또한 실망한다! 아무리 아카데미는 미국의 국내용, 상업용, 마켓용, 헐리우드식 쇼라고 주장하더라도 일단 오스카 아저씨의 황금 트로피가 포스터에 있으면 일단 눈이 가고, 보고 싶어진다. 그것은 우리나라만 그런 것도 아니고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최근 들어 아카데미는 변하고..
2009.02.20 -
[체인질링] 안젤리나 졸리와 뒤바뀐 아이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Changeling, 2008)
(박재환 2009-2-17)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을 맡은 영화 [체인질링]을 최근 보았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누구인가. 올해 78살인 이 노친네는 정말 지칠 줄 모르고 끝없이 문제작을 만들어낸다. 그의 신작 [체인질링]에서도 사회와 사람에 대한 그의 끝없는 고민과 갈등을 느낄 수 있고, 사회적 해결책을 요구하는 사회파 감독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영화는 옛날 옛적 한 시절 미국을 소란스럽게 만들었던 범죄와 그 사회적 여파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감독이 말하고자하는 사회악에 대한 응징도, 매스미디어에 대한 시니컬한 시각도, 억압받는 여성들의 자기주장도, 그리고 아동대상 범죄에 대한 각별한 사회적 인식제고의 촉구도 깊은 충격과 메시지를 우리가 기대했던 것처럼 강렬하게 전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 왜냐..
2009.02.17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을 거꾸로 간다] (F.스콧 피츠제럴드 원작소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을 거꾸로 간다 올해 아카데미에 작품상을 포함하여 무려 13개나 후보에 오른 작품이 바로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라는 작품이다. 상영시간이 166분에 달하는 대작이다. 어제 영화를 보고, 오늘 원작소설을 읽었다. 소설부터 잠깐 소개한다. 의 작가 F.스콧 피츠제럴드는 미국의 ‘잃어버린 세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유명하다. 그는 장편 5편과 단편을 100편 이상 썼다. 그 많은 단편 중 하나가 바로 이 작품이다. 원제목은 이다. 보니 꽤 많은 출판사에서 이 작품이 번역 소개되어 있다. 내가 본 것은 최신번역판인 (김선형 번역본)이다. 한 50페이지 정도 분량이다. 나처럼 영화를 먼저 본 사람이라면 선 자리에서 바로 완독할 만큼 술술 읽히는 작품이다. (영화와는 조금 다르다. 브래드 피트의 매..
2009.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