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아트센터(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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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리랑] 살아야 혀, 견디고 이겨야 혀 (2015년 LG아트센터)
뮤지컬 '아리랑' 공연: 2015년 7월 16일(목) – 9월 5일(토) LG아트센터 출연: 서범석/안재욱(송수익 역), 김우형/카이(양치성 역), 윤공주/임혜영(방수국 역), 김성녀(감골댁), 이소연(차옥비 역), 이창희/김병희 (득보 역) 원작: 조정래 프로듀서: 박명성, 극본연출: 고선웅 작편곡: 김대성 주최: SBS, 신시컴퍼니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 (박재환 2015.7.22) 사실 '아리랑'의 구슬픈 곡조나 직설적인 가사는 "대~한민국“이 나오기 전까지는 한민족 공통체임을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암구호였다. ‘아리랑’은 일제 강점기 나운규에 의해 무성영화로 만들어졌었고, 조정래 작가가 유려한 필체로 원고지 2만 장을..
2017.08.18 -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 잉글리쉬 로맨티스트 (2013년 LG아트센터)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 공연: 2013년 7월 6일 ~ 9월 8일 LG아트센터 출연진: 박건형, 박광현, 한지상 (퍼시/스칼렛 핌퍼넬 역), 바다, 김선영(마그리트 역), 양준모,에녹(쇼블랑 역) (박재환 2013.8.29) 18세기 말 프랑스는 온통 혁명의 물결로 들끓었다. 루이 16세와 마리 앙뚜와네트가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고 나서도 프랑스는 한동안 혼란의 연속이었다. 수백 년간 지속된 ‘앙상 레짐’을 일거에 무너뜨리기는 쉽지 않은 법. 참혹한 피의 혁명 시기가 이어진다. 왕족/귀족은 무조건 나쁘고 시민의 정의는 항상 옳은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하는 순간이다. 그런 역사는 역사책에서만 보는 법은 아니다. 만화책 ‘베르사유의 장미’에서도 볼 수 있고 뮤지컬에서도 볼 수 있다. 이 시기를 다룬 뮤지컬 ..
2017.08.18 -
[뮤지컬 시라노] “나의 코는 어마어마하게 크다오!” (2017년 LG아트센터)
뮤지컬 시라노 2017/07/07 ~ 2017/10/08 LG아트센터 (박재환 2017.8.6) 프랑스의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의 의 첫 장면은 1640년 부르고뉴 성관의 홀에서 펼쳐지는 왁자지껄한 공연 모습을 통해 주인공 시라노의 성격, 외모, 그리고 전체적인 분위기를 알려준다. 이 동네에선 결코 입 밖으로 내어서는 안 되는 금기가 있는데 바로 시라노의 외모 ‘코’에 언급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의 코는 굉장히 크고, 우스꽝스럽고, 기이하게 생겼기 때문이다. 그런데, 시라노는 자존심이 너무 세고, 칼싸움 너무 잘 하는 기사이기에 함부로 그의 앞에서 코를 언급했다가는 제 명에 못 살 것이다. 그런데 시라노는 단순한 협객이 아니라 로맨티스트이며, 뛰어난 시인이기도 하다. 는 연극으로, 뮤지컬로, 영화로 수도..
2017.08.18 -
[리뷰] 뮤지컬 프리실라, '우리' 세상의 ‘다른’ 사람들
KBS TV특종 뮤지컬 쇼타임~! ‘깝’ 조권과 ‘민중택배’ 정성하가 요란스런 복장을 하고 무대에 올랐다. 1994년 호주영화 ‘프리실라’를 뮤지컬로 만든 동명의 작품을 통해서이다. ‘프리실라’는 게이 두 사람과 트랜스젠더 한 사람이 ‘프리실라’라고 이름 붙인 낡은 버스를 타고 호주 이쪽(시드니)에서 저쪽(앨리스 스프링스)으로 수천 킬로미터의 대륙횡단 여정을 떠나며 겪는 이야기를 다룬 ‘로드무비’였다. 트랜스젠더나 드랙퀸을 대하는 세상 사람들의 얄궂은 시선쯤을 아무렇지도 않게, 쿨하게 무시하고 장도에 나섰지만 그들 나름대로 고민과 걱정은 있다. 하지만 신나는 음악과 함께 걱정고민은 사막에 내던져버리고 그냥 ‘고고싱싱’만 하면 되는 것이다. 미치, 버나뎃, 펠리시아, 그리고 벤지 시드니 ‘다운타운’ 클럽에..
2014.07.31 -
[미디어콜] 뮤지컬 카르멘 [바다,신성록 류정한] LG아트센터 2013.12.10
정열과 관능의 카르멘, 뮤지컬 미디어콜 정열과 관능의 카르멘이 시작된다. 어제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는 지난 주말 공연을 시작한 뮤지컬 ‘카르멘’(제작:오넬컴퍼니, 뮤지컬해븐)의 미디어콜 행사가 열렸다. 이날 미디어콜에는 김동연 연출가를 비롯하여 바다, 류정한, 신성록, 임혜영, 이정화, 최수형, 에녹 등 주연 배우들이 참석하여 하이라이트 장면에 대한 시연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바다와 함께 카르멘 역에 더블 캐스팅된 차지연은 사정상 이날 참석하지 못했다. 1845년 메리메가 쓴 원작소설은 그동안 시대를 이어오며 오페라, 연극, 무용,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새로운 관객과 만나왔다. 이번에서 한국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카르멘은 유명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사가 잭 ..
2013.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