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고 프레스 쇼케이스 서울 (2013.5.29. 웨스틴조선호텔)

2013. 5. 30. 16:02연예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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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합작영화 '미스터 고' 베이스 온~

 

 

 

 

<오! 브러더스>(03) 314만, <미녀는 괴로워>(06) 662만, <국가대표>(09년) 848만. 대한민국 대표 흥행감독 김용화 감독의 차기작품은 <미스터 고>이다. 허영만의 황당한 만화 <제 7구단>이 원작이다. 1984년 당시 한국 프로야구 붐에 맞춰 발표되었던 허영만 화백의 <7구단>은 프로야구에 입단한 고릴라의 활약상을 그린 '시대를 앞서가는 콘텐츠'였다. 이 작품이 흥행감독 김용화에 의해 스크린에 옮겨지는 것이다.

 

오늘 낮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한국 및 중국 기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미스터 고'의 프레스콜 행사가 성대하게 열렸다. 이 영화에 투입된 제작비는 무려 225억 원(순제작비 기준). 그중 25%인 500만 달러(US$)가 중국 자본이다. 중국 메이저 영화사인 화이브러더스가 거액을 투자하며 한국영화에 선뜻 참여한 이유는 김용화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과 허영만 원작의 콘텐츠의 힘. 물론, 영화는 만화를 그대로 옮긴 것은 아니다. 중국적 상황과 3D작품에 걸맞은 진화가 이루어졌다.

 

 

 

 

김용화 감독은 “대단한 도전에 함께해 준 제작사 쇼박스와 수백 명의 제작 스태프 분들, 그리고 배우 서교, 성동일에게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영화를 찍게 된 동기에 대해서는 “몇 년 전 유튜브에서 우연히 본 동영상에 매료되었다”고 밝혔다. "사람의 손에 자라던 크리스티안이란 사자가 다 자라서는 아프리카 야생으로 돌려보내진다. 그리고 몇 년 뒤 야생에 적응한 사자가 자신을 애지중지 기른 사람을 알아볼까."  김용화 감독은 사자와 사람의 교감의 장면을 너무나 감동적으로 보았다고 고백했다.

 

김 감독은 “영화 편집본을 보며 느낀 생각은 황홀하다였다”라며 “제가 느낀 그 감정을 극장에서 관객 분들이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영화 ‘미스터 고’는 중국에서 시작된다. 전통의 룡파 서커스에서 소녀 웨이웨이는 어릴 때부터 서커스단의 명물 고릴라 링링과 함께 자란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서커스단을 이끌게 되는 소녀 웨이웨이. 운영난에 빠진 서커스단원을 먹여 살리기 위해 웨이웨이는 링링을 데리고 한국에 온다. 속물근성의 베테랑 에이전트 성동일의 꾐에 빠져서 말이다. 한국 프로야구에 정식으로 데뷔하게 되는 링링의 활약상이 ‘미스터 고’에서 펼쳐지게 된다.

 

 

 

 

15살 소녀 웨이웨이 역을 맡은 배우는 중국의 서교(徐嬌, 쉬쟈오) 1997년 중국 절강성 영파(닝뽀) 출신이다. 2007년 주성치가 감독 주연을 맡았던 영화 에서 주성치의 ‘아들’ 역으로 출연했던 바로 그 배우이다. 재작년 <별이 빛나는 밤에>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기도 했었다.

 

 

서교는 “개인적으로 동물을 너무 좋아해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 ‘미스터 고’를 통해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2개월 정도 한국어 공부를 했지만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라며 “하지만 이런 고민이 있을 때마다 감독님이 직접 연기시범을 보이며 감정에 대한 설명을 해줘 도움이 많이 됐다”며 그 동안 함께 작업한 중국 영화감독과의 작업방식의 차이도 잠깐 소개했다.

 

 

 


김용화 감독의 작품에 모두 출연한 명품 조역 성동일은 “사실 김용화 감독은 2~3년에 한 번  작품할 때에만 전화하는 사이이다.”고 깜짝 고백했다. “그런데 어느 날 목숨 걸고 찍을 테니 나한테도 목숨 한번 걸어보라고 애기하더라. 그 말에 이 사람이 저를 사랑하고 위해주는 감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허영만 만화에서 뛰쳐나온 고릴라 '링링'은 관객에게 얼마만큼의 감동을 안겨줄지가 기대된다. 서울에서의 프레스 콜에 이어 곧바로 중국 상하이, 광저우, 베이징에서도 프레스 투어가 이어질 예정이다. 개봉은 7월.

 

 

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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