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로페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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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턴] 개 같은 날의 하루 (올리버 스톤 감독, U Turn 1997)
(박재환 1999/11/26) 논쟁적인 작품만을 잇달아 내놓고 있는 올리버 스톤 감독의 1997년 작품이다… 같은 영화에서 보여주는 신경질적 미국역사관이나 에서 몰고 온 수많은 비난들-특히 영화가 남긴 폭력의 양상은 언제나 진행형의 논란이었다. 물론 올리버 스톤 감독의 필모그라피에서 이러한 논란거리의 영화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바로 이 같은 소품 영화에서도 잘 나타난다. 이 영화는 42일 만에 뚝딱 만든 영화이지만, 어디 하나 흠잡을 곳이 없는 완벽한 심리 스릴러물이다. 이 영화는 제작에 직접 참여하기도 한 존 리들리가 24살에 쓴 소설(‘Stray dogs’)을 영화로 옮긴 것이다. 영화는 와 을 적당히 섞어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것은 시드니 루멧의 같이 전혀 뜻밖의 극한 상황에 놓이게 된 한..
2019.08.16 -
[더 셀] 무의식의 세계에서 범인 찾기 (타셈 씽 감독 The Cell 2000)
(박재환 2002.9.27.) 은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럭저럭 재밌는 영화에 속한다. 언젠가 케이블 채널에서 제니퍼 로페즈가 공연하는 걸 보여주었는데 그 노래 잘하는 가수가 왜 이런 영화에 나왔을까 생각해 보았다. 이 영화는 절대적으로 이미지 하나로 승부하는 작품이다. 여성 몸매를 부각시키려는 수작은 부리지 않고 온통 화려한 색조로 스크린을 도배하는 캔버스 전략을 세웠다. 흰색과 붉은색, 그리고 온갖 원시적 색채감으로 충만한 은 그렇게 관객과 영화의 융합을 일단 가로 막은 채 진행된다. 아이고, 눈 아파라. 제니퍼 로페즈는 연구원이다. 구체적으로 무슨 연구를 하는지, 무슨 직책인지는 알 수가 없다. 어쨌든 이 노래 잘 하는 가수가 흰 가운을 입고 의사같이 행동한다. 물론 흰 가운을 입고 청진기..
2019.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