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니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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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타임] 시간은 돈이다 (앤드류 니콜 감독 In Time, 2011)
‘시간은 돈이다’라는 금언이 있다. 유한한 인간의 삶을 충실하고 보람있게 보내라는 의미이다. 그런데 ‘변호사 비용’이나 ‘연예인 행사개런티’는 모두 시간단위로 계산된다. 정말 시간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한다면? 의 기발한 시나리오와 같은 특이한 SF를 만들었던 앤드류 니콜 감독이 이에 대해 기발한 생각을 한다. 미래에는 모든 가치가 시간으로 환산된다는 것이다. 이때가 되면 의학의 발전인지 인류문명의 진화인지 모르겠지만 모든 사람은 태어나면서 손목에 라이프타임 시계를 차고 태어난다. 그리고 시간을 돈처럼 활용하게 되는 것이다. 모든 인류는 기본적으로 25세까지 살 수 있다. 기본적으로 25년을 ‘충전 받은 상태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그리고는 1년을 더 유예받아 시간과의 치열한 삶을 살아야하는 것이다. 커피..
2019.09.03 -
[아논]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넷플릭스 SF(앤드류 니콜 감독 Anon 2018)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무비를 쏟아내고 있다. 넷플릭스에 최근에 올라온 작품 중에 앤드류 니콜의 (ANON)이 있다. 앤드류 니콜 감독에, 아만다 사이프리드 출연이라는데 어찌 클릭을 안 할 수 있으리오. 뉴질랜드 출신의 앤드류 니콜 감독은 ‘가타카’, ‘시몬’, ‘인 타임’ 등 꽤 독특하고, 흥미로운 SF를 만든 감독이다. 피터 위어 감독의 ‘트루먼 쇼’의 각본을 쓴 사람이기도 하니 그의 작품은 일단 기대를 하게 된다. 이번 작품은 빅 브라더 같은 ‘디지털 감시사회’가 일상이 되어 버린 미래를 다룬다. 제목 ‘아논’은 ‘익명‘(anonymity)을 뜻할 것이다. 주인공 살 프리랜드(클라이브 오웬)는 1급 형사. 그가 근무하는 경찰당국은 전지적 시점의 감시체제를 갖추고 있다. 한번 눈으로 쓰~윽 훑어만 봐도 ..
2018.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