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범석(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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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볼]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 (곽민승 감독,2014)
(박재환 2015.11.27) 연말이면 한 해를 결산하는 각종 행사가 열린다. 영화계에서는 대종상과 청룡영화상 같은 충무로 주류영화제도 열리고, ‘서울독립영화제’ 같은 비주류/독립/단편 영화제도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독립영화협회가 영화진흥위원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서울독립영화제’는 ‘미쟝센단편영화제’와 함께 오랫동안 한국 독립영화계의 보배 같은 역할을 해왔다. 올해도 꽤 많은 독립/단편영화들이 “나 좀 보소”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어제(26일)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41회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식 개막작품으로 곽민승 감독의 ‘럭키볼’이 상영되었다. 이 작품은 서독제가 기획한 ‘단편영화제작지원 선정작’이다. ‘럭키볼’에 대해 오랫동안 충무로 뒤안길에서 독립영화를 위해 헌신한 조영각 영화제집행위원장은 “..
2019.08.10 -
[뮤지컬 아리랑] 살아야 혀, 견디고 이겨야 혀 (2015년 LG아트센터)
뮤지컬 '아리랑' 공연: 2015년 7월 16일(목) – 9월 5일(토) LG아트센터 출연: 서범석/안재욱(송수익 역), 김우형/카이(양치성 역), 윤공주/임혜영(방수국 역), 김성녀(감골댁), 이소연(차옥비 역), 이창희/김병희 (득보 역) 원작: 조정래 프로듀서: 박명성, 극본연출: 고선웅 작편곡: 김대성 주최: SBS, 신시컴퍼니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 (박재환 2015.7.22) 사실 '아리랑'의 구슬픈 곡조나 직설적인 가사는 "대~한민국“이 나오기 전까지는 한민족 공통체임을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암구호였다. ‘아리랑’은 일제 강점기 나운규에 의해 무성영화로 만들어졌었고, 조정래 작가가 유려한 필체로 원고지 2만 장을..
2017.08.18 -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찰스 디킨스의 뮤지컬 (2014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공연: 2014/06/25 ~ 2014/08/03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출연: 서범석, 이건명, 한지상, 정동하, 박민성, 김아선, 최현주, 이혜경, 소냐, 김도형, 홍경수, 서영주, 문성혁, 박미유, 김서현, 김승용, 박규원, 황한나, 황이건, 선한국 1789년, 분노에 가득 찬 프랑스 ‘민중’들의 바스티유감옥 습격으로 시작된 프랑스대혁명의 뒷모습을 그린 영국작가 찰스 디킨스의 소설 ‘두 도시 이야기’는 이런 문장으로 시작된다. 최고의 시절이자 최악의 시절, 지혜의 시대이자 어리석음의 시대였다. 믿음의 세기이자 의심의 세기였으며, 빛의 계절이자 어둠의 계절이었다. 희망의 봄이면서 곧 절망의 겨울이었다. 대문호가 저렇게 상반된 감정을 첫 페이지에 써내려간 것은 그만큼 당시 영국 지식..
2017.08.18 -
뮤지컬 서편제 프레스콜 (2014.3.26. 유니버설아트센터)
뮤지컬 '서편제' (유니버설 아트센터 2014.3.20~5.11) 뮤지컬 서편제 프레스콜 (2014.3.26 진행) 지금은 멀티플랙스 활황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국내 동시상영시대로 1000만 관객이 흔한 시대가 되었지만 한국 영화사상 최초로 100만 관객을 돌파했던 영화는 1993년 개봉된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였다. 소설가 고(故) 이청준의 단편소설 ‘서편제’는 ‘한’이라는 한국인의 정서를 작품에 오롯이 녹여 넣었다. 이 작품은 지난 2010년 뮤지컬로 무대에 올랐고 많은 팬들을 소설처럼, 영화처럼 감동시켰다. 그리고 2012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무대에 오른다. 어제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는 지난 주 막을 올린 뮤지컬 ‘서편제’의 프레스콜 행사가 열렸다. 이자람, 차지연, 장은아, 마..
2014.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