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6. 2. 09:09ㆍ연예가뉴스
[중국영화는 박재환!] 지난 2004년 부천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었던 홍콩 쇼브러더스 영화 <성성왕>(1977)을 혹시 아시려나. <성성왕>(猩猩王)의 감독 하몽화(何夢華)가 지난 달 병으로 사망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하몽화 감독은 진나 달 19일 지병으로 운명했다. 향년 80세. 미망인의 말에 따르면 하 감독은 오래 전 인도에서 <성성왕>을 촬영 중 낙상사고를 당했었고 제때 치료를 하지 못해 오랫동안 하 감독을 고생시켰다고 한다. 그리고 만년에는 심장병으로도 고생했다고.
하감독은 쇼브러더스가 문을 닫은 뒤 미국으로 한차례 이민을 떠났다가 10여년전 다시 홍콩으로 돌아왔다. 두 아들은 북경과 상해에 살고 있다. 하감독의 미망인은 하감독이 홍콩의 성광대도(星光大道)에 족적을 남기지 못한 것이 가장 유감이라며 곧 하 감독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하감독은 살아생전 수십편의 영화를 찍었고 그중 <산산>(珊珊,사랑의 스잔나)(1967)은 아태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고 여주인공 이청(李菁,리칭)에게는 여우주연상을 안겨주었다.
하몽화 감독은 영화계를 은퇴한 후 같은 원로영화인인 악화(岳華), 왕천림(王天林) 등과 왕래를 이러왔었다고. 하몽화 감독의 타계 소식을 전해들은 쇼브러더스 시대 스타였던 정패패(鄭佩佩)는 애통해하며 장례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한다. 하몽화 감독의 장례식은 14일 열릴 예정이란다.
앞자리 중앙이 하몽화 감독, 오른쪽 할아버지는 왕천림 감독.(왕정 감독의 아버지이다)
쇼브러더스 영화라면 무협/쿵후물만 생각하는데 당시 눈물 꽤 지어짰던 <사랑의 스잔나>같은 멜로물도 만들었다.
당시 쇼브러더스는 관객 눈높이에 맞춘 킹콩 아류작 <성성왕>도 후다닥 만들었다.
그래서 부천영화제 상영될때 관객들은 "이게 뭐미?"하며 실소를 자아내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런 눈요기감도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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