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 리뷰] 아버지를 삼킨 괴물
[화이] 내 아버지는 누군가요? 영화를 깊이 다루는 영화사이트나 개인이 열정적으로 만든 영화사이트를 보면 메뉴 중에 FAQ를 둔 게 있다. 대상이 되는 영화에 대한 방대한 정보가 빼곡하게 차 있는 것을 보면 도대체 영화를 몇 번씩이나 해부하면서 보았기에 저런 대단한 사실까지 알아낼까 놀라게 된다. 물론 감독이 의도적으로 영화를 비비 꼬는 경우 영화팬들은 더욱 고심하게 된다. 아마 우리나라 영화로서는 ‘텔 미 썸딩’이 그러한 경우일 것이다. 이번에 ‘텔 미 썸딩’에 준할 만큼 해석의 차이, 논쟁의 여지가 있는 작품이 개봉되었다. 장준환 감독의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이다. 이 영화를 보고나면 ‘낳은 정 기른정’ 논쟁이나, ‘성선설/성악설’에 대한 이해보다는 “그럼, 화이의 친부모가 누구인가?”라는 생각..
2013.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