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와일드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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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라노] “아이코, 칼을 뽑으니 시상이 떠올랐다!” (2019년 광림아트센터)
뮤지컬 시라노 공연: 2019/08/10 ~ 2019/10/13 광림아트센터 BBCH홀 출연: 류정한, 최재웅, 이규형, 조형균, 박지연, 나하나, 송원근, 김용한, 육현욱, 최호중 대본: 레슬리 브리커스 작곡: 프랭크 와일드혼 뮤지컬 시라노가 2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칼날은 날카롭고, 입심은 여전하다. 시라노는 1897년 프랑스의 에드몽 로스탕이 쓴 희곡이 원작이다. 17세기 실존인물 시라노 드 벨쥬락의 드라마틱하면서도 로맨틱한 이야기를 화려한 시구로 재현해 낸다. 모차르트가 음악을 통해, 셰익스피어가 역사와 영어를 통해 인생을 그렸듯이 에드몽 로스탕은 칼과 불어로 아름다운 연가(戀歌)를 자아낸다. 여러 차례 영화로 만들어졌던 에드몽의 ‘시라노’는 프랭크 와이드혼과 레슬리 브리커스 콤비에 의해 뮤지컬..
2019.08.16 -
[뮤지컬 카르멘] 제작발표회 (2013.11.4.청담동 클럽 엘루이)
KBS TV특종 뮤지컬 공연정보 (뉴스&리뷰) 열정의 플라멩코, 뮤지컬 ‘카르멘’ 쇼케이스 올 하반기 공연시장에 대작 뮤지컬이 쏟아진다. 뮤지컬계의 마이더스 김준수가 출연하는 ‘디셈버’, 영화 ‘사랑과 영혼’의 뮤지컬 버전 ‘고스트, 브로드웨이 초대형 화제작 ’위키드‘, 다시 돌아오는 ’맘마미아‘ 등 대작/라이선싱/창작 뮤지컬이 저마다의 특징과 장점을 앞세우며 무대 오픈을 준비 중이다. 뮤지컬 팬들을 시선을 사로잡기 위한 제작사들의 노력도 열기를 더한다. 어제 하루만 해도 ’머더 발라드‘, ’벽을 뚫는 남자‘, ’카르멘‘ 등 세 편의 뮤지컬이 제작발표회나 쇼케이스를 갖고 뮤지컬 팬들을 유혹하고 있다. 어제 낮 서울 청담동 클럽 엘루이에서는 오페라로 유명한 ‘카르멘’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뮤지컬 ‘카르멘..
2013.11.05 -
[뮤지컬 평] ‘스칼렛 핌퍼넬’ 잉글리쉬 로맨티스트
18세기 말 프랑스는 온통 혁명의 물결로 들끓었다. 루이 16세와 마리 앙뚜와네트가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고 나서도 프랑스는 한동안 혼란의 연속이었다. 수백 년간 지속된 ‘앙상 레짐’을 일거에 무너뜨리기는 쉽지 않은 법. 참혹한 피의 혁명 시기가 이어진다. 왕족/귀족은 무조건 나쁘고 시민의 정의는 항상 옳은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하는 순간이다. 그런 역사는 역사책에서만 보는 법은 아니다. 만화책 ‘베르사유의 장미’에서도 볼 수 있고 뮤지컬에서도 볼 수 있다. 이 시기를 다룬 뮤지컬 작품에는 ‘스칼렛 핌퍼넬’, ‘두 도시 이야기’ ‘몬테크리스토’, 레미제라블‘ 등이 있다. ‘스칼렛 핌퍼넬’은 나머지 작품에 비해선 비교적 덜 알려진 작품이지만 나름 유명세를 누리는 작품이다. 프랑스 대혁명이 발발하고 루이 16..
2013.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