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귀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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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강윤성 감독, 마동석 윤계상, 2017)
[리뷰] 범죄도시, ‘유쾌하게 통쾌하게 패버린다’ [박재환 2017-10-9] 지난여름 개봉되어 5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은 개봉 뒤 뜻밖의 암초를 만난다. 영화에 등장하는 대림동과 묘사하는 조선족 악당이 지역사회의 명예를 실추시킨다는 지역주민들의 반발이었다. 대림동을 안 가본 사람들조차, 나 등의 영화를 통해 ‘한국형 차이나타운’과 ‘한국에 정착한 중국계 조폭세력’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여기에를 한 작품이 더해진다. 강윤성 감독의 이다. 가리봉동을 배경으로 설치는 흉악무도한 중국(조선족) 조폭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는 2004년 이곳에서 펼쳐진 ‘조선족 폭력배’를 일망타진한 한국경찰의 활약상을 다룬다. 물론 그 경찰은 ‘귀요미+핵주먹’ 마동석이다. ..
2017.10.09 -
[그물] 김기덕 감독의 ‘그물’에 걸린 것은.. (THE NET 2016)
(박재환 2016.10.17) ‘충무로의 야생동물’ 김기덕이 최근 22번째 작품을 내놓았다. 1996년 이후 20년 동안 정말 쉬지도 않고 가열하게 투쟁해오면 작품을 내놓고 있다. 이번 작품은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아주 특이하게도 ‘15세이상관람가’라는 ‘포근한’ 심의등급을 받았다. 그리고, 그의 작품에는 항상 따라다니던 논쟁거리도 이번엔 그다지 없다. 영화 ‘그물’은 한 북한 어부의 뜻밖의 남한표류 이야기이다. 북에서 아내와 어린 딸과 나름 행복하게 살던 류승범은 어느 날 여느 날과 다름없이 쪽배를 타고 바다로 나선다. 지척엔 ‘남조선 땅’이 보이지만, 그는 단지 바다에 그물을 던져 그날 일용한 물고기만 잡으면 된다. 그런데, 스크루가 그물에 걸리고, 어찌 손써볼 도리도 없이 남으로 밀려온다. 그를 기다..
2017.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