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허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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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언 1] 미지의 공포 (리들리 스콧 감독 Alien, 1979)
(박재환 2002/7/15) 우리나라에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편이 먼저 극장에서 개봉되었다. 확실히 2편은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 전개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에 비해 뒤늦게 소개된 오리지널 은 그 암울한 영상으로 인해 한동안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비디오 세대는 확실히 '작품'을 알아보는 법. 게다가 무삭제본과 DVD가 나오면서 1편에 대한 평가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DVD의 경우에는 극장공개에서 잘려나간 장면을 포함시켜 SF영화 팬들을 열광시켰다. 미래의 어느 날, 우주화물선 노스트로모호(The Nostromo)는 승무원 7명과 광석 2000만 톤을 싣고 지구로 귀환 중이었다. 이들이 동면에서 깨어나서 평화롭게 우주를 유영하던 중 어떤 전파음을 포착하게 되고 사전에 주어진 규정에 따..
2019.09.20 -
[허큘리스] 헤라클레스와의 차이점은? (브렛 래트너 감독 Hercules, 2014)
그래픽노블을 영화화한 ‘300’의 드라마틱한 성공에 자극받아서인지 할리우드가 무리수를 두었다. 올 봄, 레니 할린 감독의 ‘헤라클레스: 레건드 비긴즈’가 흥행에 실패한데 이어 브렛 래트너 감독의 ‘허큘리스’가 지난 달 미국에서 개봉되어 역시 들인 제작비에 훨씬 못 미치는 흥행 성적을 올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군도’와 ‘명량’, 그리고 곧 ‘해적’이 뛰어들어 펼치는 초특급 흥행대전 와중에 개봉된다. 디즈니 애니메이션까지 만들어지기도 했던 ‘영웅 헤라클레스’가 이번에는 어떻게 스크린에서 부활했을까. 아마 요즘 영화기술로는 어마어마한 화면을 분명 보여줄 것이다. 이제 관객들도 그 정도는 예상하고, 기대하고 아이맥스/3D 극장으로 갈 테니 말이다. 신도 영웅도 아닌, 힘센 남자 ‘허큘리스’ 아주 옛날, 용맹..
2014.08.06 -
[인디아나 존스 4] 대략.. 18년만의 귀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Indiana Jones And The Kingdom Of The Crystal Skull , 2008)
(박재환 2008.5.21.) 지금부터 28년 전인 1981년에 개봉된 할리우드 영화 중에 [레이더스: 잃어버린 성궤의 추적자들](Raiders of the Lost Ark)이라는 신나는 영화가 있다. 당시 [스타워즈] 시리즈로 미국 영화사(史)뿐만 아니라 대중문화사를 풍성하게 만든 죠지 루카스와 [죠스]란 영화로 블록버스터 시장에 새 물결을 일으킨 스티븐 스필버그가 “007 제임스 본드 영화보다 더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어보자!”고 의기투합하여 만든 영화였다. 이 영화는 007만큼 많이 만들어지지는 않았지만 007보다 더 흥행이 잘 되고, 그 주인공 인디아나 존스 박사는 제임스 본드보다 더 매력적인 캐릭터로 사랑받게 되었다. 조지 루카스나 스티븐 스필버그, 그리고 주인공 해리슨 포드는 (84)과 (89)..
2008.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