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딩, 이집트에 낙서하다!
최근 중국 인터넷을 달군 사진 한 장. 유서깊은 이집트의 유적지에 남긴 한자(漢字)이다. 이집트 상형문자 사이에 분명히 드러난 중국 한자. 고대 이집트와 중국의 교류를 보여주는 역사적 유물이 아니다. 최근 이집트를 여행한 중국 중학생이 남긴 낙서란다. 중국 신화망 등 중국 매체들은 중국 웨이보(트위터)에 나도는 사진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 사진이 퍼져나간 것은 중국 네티즌 '쿵요우우이(空游无依)가 자신의 웨이보에 이 사진을 올리며 "이집트에서 가장 부끄러웠던 순간이었다 '제 멋대로 문화재를 훼손하지 말자'는 경종을 울리는 의미에서 이 사진을 공개하기로 한 것"이라고. 낙서 내용은 丁锦昊到此一游 (정금호. 이곳에 놀려옴) 금새 '정금호'의 정체가 드러났는데... 중국 남경(난징)에 사는 중학생이었다고...
2013.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