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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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달밤] 경주로 간 '친구' (김상진 감독 2001)
(박재환 2001/6/15) 곽경택 감독의 는 중장년층에게 노스탤지어를 불려 일으키는 고풍스런 교복과, 암울했던 1970년대의 사회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내용에 편승하여 전국관객 800만이라는 빅 히트를 거두고 있다. 는 분명 부산사투리라는 제한된 언어 영역에서 느낄 수 있는 옛 정과 영화적 미학을 발견할 수 있는 많은 장치가 숨어 있었다. 이번에는 경주로 자리를 바꾼 또 한편의 영화가 노스탤지어를 불려 일으킨다. 물론, 이번에는 하와이에 갈 필요도 없고, 장동건의 비장미 넘치는 마지막 장면같이 눈물샘을 자극하는 라스트 씬도 없다. 단지, '그냥' 웃기려고만 덤벼들던 의 그 철저한 오락정신으로만 무장되어있다. 을 만들었던 '좋은영화'라는 영화사의 김미희 대표는 대단한 여자 분이다. 가 개봉할 때만해도..
2019.08.17 -
[연극 맨 프럼 어스] 지루한 삶, 반복되는 삶, 영원한 삶 (2014년 유니플렉스)
연극 맨 프럼 어스 Man From Earth 공연 2014/11/07 ~ 2015/02/22 유니플렉스 2관 출연: 문종원, 박해수, 여현수, 김재건, 최용민, 이대연, 이원종, 서이숙,손종학, (박재환 2015.1.2) 휴전선 넘어 북한군이 귀순해 왔다면, 임진강 하류에서 표류하던 북한 주민이 구조된다면, 해외공관에 북한 고위직 인사가 망명신청이라도 한다면? 합동심문조라는 것이 꾸려지는 모양이다. 각계 전문가가 모여 그 사람의 말과 행동거지 등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발언의 신빙성을 찾고 진실성을 검토하는 것이다. 위장귀순자, 혹은 가짜 허풍쟁이일수도 있으니. '고문‘으로 못 풀어내는 해답까지 찾아내는 것이 이들 합동심문조의 역할이다. 여기 한 남자가 있다. 존 올드맨이라는 이름의 대학 역사학과 교수이다..
2017.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