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테일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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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원의 천사] 엘리자베스 테일러, 그녀가 12살 이었을 때... (National Velvet)
세계의 미녀, 행성 최고의 미녀,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지난 주 세상을 떠났다. 향년 79세. 할리우드 영화역사상 가장 뛰어난 미모를 가진 여배우로 평가받고 있으며 아무리 연예 찌라시에는 관심없어할 사람이라도 결혼을 예닐곱번씩이나 한 여자란 걸 세상이 다 아는 톱스타이다.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리즈 테일러로 불린다. 나도 어릴 땐 리즈의 영화를 꽤 본 것 같은데 의외로 리뷰올린 것 있나 찾아보니 란 멜로물 밖에 없더라. 세상에 이럴 수가. 지금 거론되는 리즈 테일러의 작품들은 모두 멜로 드라마이다. 그리고 문학성이 강한 작품들이다. 내가 기억하는 리즈 테일러 대표작은 아카데미 수상작 두 편이 아니다. 바로 란 작품이다. 리즈 테일러 사망보도를 듣자마자 떠오른 작품이 ‘인터내셔널 벨벳’이었다. 그런데 찾아보니..
2011.03.28 -
[내가 마지막 본 파리] 남자는 여자를 사랑했다
[Reviewed by 박재환 1999-1-25] 스크린쿼터제(일명 SQ)가 영화인의 관심을 끌게 되면서 회자되는 것 말 중에 하나가 "영화는 자동차 만들기 같은 산업이 아니라 문화이다"라는 명제이다. 하지만, 말이 문화이지 그것은 어디까지나 유럽 중심의 문화인식이고, 미국중심으로 말하자면 여전히 산업이다. 우리는 미국적인(헐리우드적인) 산업적 스케일이나, 유럽식의 (문화)마인드가 없으니 당연히 어정쩡하게 (그래도 좀 가능하지 않을까해서) 문화라고 자위하고 있을 뿐이다.... 아프리카 진짜 토인들이 부르는 노래나 춤이 서구 디스코텍에서 흔드는 춤보다 후진적이다거나 혹은 구시대적이다 라고 할 수 없는 것은 그것이 바로 문화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개잡아 먹는 식생활을 두고, 변론하는 가장 좋은 예가 바로 음..
2008.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