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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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노무현이 아니라 송강호의 영화 (양우석 감독 The Attorney,2013)
변호인, 노무현이 아니라 송강호의 영화 작년 12월 19일, 온 나라를 둘로 쪼개놓을 듯 한국을 뒤흔든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 때부터 딱 1년이 지난 바로 그날, 12월 19일에 정치색 짙은 영화 한 편이 개봉된다. ‘변호인’(양우석 감독, 제작 위더스 필름)이란 영화이다. 개봉도 되기 전부터 이 영화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젊은 시절을 담은 영화로 널리 알려졌다. 줄거리도 대강 노출되었다. 1980년대 초 부산에서 세무전문변호사로 이름을 떨치던 ‘학벌 낮은’ 송우석 변호사가, 어떻게 빨갱이로 내몰린 대학생의 변론를 맡게 되면서 당시 전두환 정권의 용공조작에 맞서 싸운다는 것이다. 명백히 ‘부림사건’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의외로 빨리 만들어진 ‘노무현 대통령의 영화’이고, 예상..
2013.12.13 -
[시사회] 변호인 주연:송강호 (왕십리CGV,2013.11.29)
변호인 송강호, 노무현을 만나다 12월 19일 개봉예정인 영화 ‘변호인’이 기자시사회를 갖고 그 정체를 드러냈다. ‘변호인’은 ‘설국열차’와 ‘관상’ 단 두 편의 영화로 올 한해에만 1,800만 관객을 동원한 괴력의 흥행배우 송강호가 ‘변호사’ 역할을 맡아 화제가 된 작품이다. 그런데 이 영화의 소재가 1980년대 초 부산에서 실제 일어났던 대표적 민주화운동인 ‘부림 사건’을 다루었다고 하여 더욱 관심을 끌었다. 바로 그 사건의 변호인으로 나섰던 인물이 바로 이후 18대 대통령이 된 ‘고(故) 노무현’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달 제작보고회를 통해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터넷과 영화관련 사이트에서는 ‘영화와 한 정치적 인물’을 둘러싼 때 아닌 별점 논쟁이 불붙기도 했다. 이런 논란의 와중에서 지난 금요일 서..
2013.12.02 -
[변호인 제작보고회] 송강호 임시완 오달수.. (2013.11.19.CGV압구정)
송강호의 '노무현', 노무현의 '변호인' 만약,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소재로 영화로 만든다면 현존하는 한국 배우 중 누가 그 역할을 가장 잘 소화해낼 수 있을까. 서민적 향취, 인간적 고뇌, 그리고 마이너적 페이소스와 대중적 유머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배우인 송강호가 적절하지 않을까. 게다가 부산사투리는 덤일 테니 말이다. 12월 19일 개봉되는 영화 ‘변호인’은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이고, 송강호가 바로 그 역할을 맡았다. 그제 서울 시내 한 극장에서는 영화 ‘변호인’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변호인’이란 영화가 어떤 인물을 다룬 작품이고, 무슨 내용을 담았는지는 이미 조금 알려졌지만 언론매체에 구체적으로 베일을 벗은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송강호를 비롯하여 김영애, 오달수, 곽..
2013.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