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브뉘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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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환영] 부유하는 자의식 (루이스 브뉘엘 감독 Le Fantome de la Liberte 1974)
(박재환 2003.7.21.) 아주 오래 전-1980년대 일 것이다-에 잡지를 보는데 중간에 라는 영화의 포스터를 보게 되었다. 그 영화감독이 누군지도 모른 채 그 영화가 과연 어떤 영화일까 무척 궁금했었다. 그러다가 5년 쯤 전에서야 결국 를 보게 되었다. 그 작품을 통해 루이스 브뉘엘 감독의 이른바 초현실주의적 영화미학을 알게 되었다. 물론, 그런 영화는 다분히 ‘키노’스런 작품이니 내가 더 이상 파고들 공간은 없었다. 그런 차에 그제 EBS-TV에서 루이스 브뉘엘의 1974년도 작품 을 방송했다. ‘루이스 브뉘엘적 초현실주의 미학’에 대한 사전지식이 있었기에 다분히 피곤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보기 시작했는데 은근히 재미있었다. 보고 나면 “아, 영화는 정말 판타스틱한 예술이야!”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
2019.08.03 -
[안달루시아의 개] 개도 없다, 인식도 없다 (루이스 브뉘엘 감독 Un chien andalou,1929)
(박재환 1998) 어제(2003/7/19) EBS-TV에서 루이스 브뉘엘 감독의 을 방송했는데 생각나서 다시 올립니다. 이 영화를 몇 번씩이나 돌려 보았다. 17분짜리 짧은 필름이지만, 왜 그리 어려운지. 사실 어려운 것은 전혀 아니다. 원래 내용도 없고, 의미도 없고, 목적도 없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아니, 목적이 있다면 스페인 출신의 두 천재작가- 감독 Luis Bunuel과 화가 Salvador Dali가 기존 영화의 틀을 깨는 괴상망측한 영화를 만들어 보자는데 성공한 셈이다. 이 영화는 이 괴짜들의 뜻대로 1928년 파리 개봉당시 돌팔매 맞은 것부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거의 알 수 없는 영화의 전형으로 손꼽혀왔다. 봐도 봐도 모르긴 마찬가지이다. 이른바 “슈아레알리즘”이란 것이다. 황당하..
2019.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