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앨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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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 엄청난 감독의 엄청난 작품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1941, 1979)
(박재환1998/9/12) 오래 전 어린 영화 팬의 우상은 거의 스티븐 스필버그였다. 이 영화는 스필버그의 초기 작품으로 성공 이후 만들어진 정말 어이없는 작품이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로버트 저매키스, 밥 게일, 존 밀리어스 같은 대단한 영화인들이 이런 쓰레기 같은 영화의 각본에 참여했다는 것이다. 이 얼마나 위대한 영화인이 만든 얼마나 위대한 졸작인가. 스필버그 자신도 이 영화는 생각하기도 끔찍하다고 그러더구나. 난 이 영화를 중학교 때 봤었다. 혹시 부산 사는 사람은 온천장에 있는 ‘온천극장’을 알 것이다. 요즘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동해중학교 학생이었던 나는 근처의 이 극장을 애용했었다. 이런 3류 스타일의 영화에는 패러디라든지, 훔쳐온 장면이란 게 있다. 이 영화에서 훔쳐온 장면은 ..
2019.08.19 -
[캐리] 날 욕 보이지 마! 다쳐!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 Carrie 1976)
(박재환 2003.2.28.) 저예산독립영화로 시작하여 메이저 스튜디어의 A급 흥행감독으로 성공한 브라이언 드 파머 감독은 꽤나 복잡한 위상을 갖고 있다. 알프레드 히치콕과 나란히 병렬되어 불리는가 하면, 쿠엔틴 타란티노의 대부 소리를 들어도 될 만큼 특정영화 장르에서 신의 솜씨를 보여준다. 는 그가 1976년 내놓은 걸작 호러물이다. 감독은 50일 동안 180만 달러의 저예산으로 이 영화를 만들어 미국에서만 3,300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오늘날에도 호러물 대표작 리스트의 상위에 를 올려놓고 있다. 는 스티븐 킹의 첫 번 째 소설로 더 유명하다. 학교에서 왕따 당하는 소녀 '캐리 화이트'는 집에서조차 위안을 받지 못할망정 광신도인 어머니에게서 시대착오적인 순결을 강요받고 있다. 브라이언 드 파머 감독 영..
2019.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