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의 졸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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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 엄청난 감독의 엄청난 작품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1941, 1979)
(박재환1998/9/12) 오래 전 어린 영화 팬의 우상은 거의 스티븐 스필버그였다. 이 영화는 스필버그의 초기 작품으로 성공 이후 만들어진 정말 어이없는 작품이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로버트 저매키스, 밥 게일, 존 밀리어스 같은 대단한 영화인들이 이런 쓰레기 같은 영화의 각본에 참여했다는 것이다. 이 얼마나 위대한 영화인이 만든 얼마나 위대한 졸작인가. 스필버그 자신도 이 영화는 생각하기도 끔찍하다고 그러더구나. 난 이 영화를 중학교 때 봤었다. 혹시 부산 사는 사람은 온천장에 있는 ‘온천극장’을 알 것이다. 요즘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동해중학교 학생이었던 나는 근처의 이 극장을 애용했었다. 이런 3류 스타일의 영화에는 패러디라든지, 훔쳐온 장면이란 게 있다. 이 영화에서 훔쳐온 장면은 ..
2019.08.19 -
[피라냐2] 피라냐와 날치의 이종교배 호러물 (제임스 카메론 감독 Piranha Part Two: The Spawning 1981)
(2010.08.24.) 아마존 이빨물고기 ‘피라냐’가 미국 강에 출몰하여 리조트를 공포에 빠뜨린다는 조 단테 감독, 로저 코먼 제작의 B무비 (1978)(▶박재환 리뷰보기) 의 속편 (1981)를 소개한다. 원제는 혹은 로 소개된다. 길게 소개할 것도 없이 그 유명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감독 데뷔작이다. 우와! 기대된다. 영화의 첫 장면은 믿기 어려울 정도이다. 바다 밑. 한 쌍의 남녀가 스킨 스쿠버를 즐기고 있다. 난파(침몰)한 오래된 배가 보이고 남녀는 우아하게 유영을 하더니 어느 격실에 이른다. 그리고는 놀랍게도 서로의 옷을 벗기더니 딥 키스와 함께 섹스를 하기 시작한다. 그리곤 곧바로 어떤 괴물체의 습격을 받는다. 물속임에도 “아~악!”하는 공포의 고함소리가 울리고. 이게 제임스 카메론의 ..
2010.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