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2(3)
-
[강철비2: 정상회담] 잠수함은 춤춘다 (양우석 감독, Steel Rain2: Summit, 2020)
양우석 감독이 400만 관객을 불러 모았던 의 속편 을 내놓았다. ‘북핵을 머리에 이고 사는’ 한반도정세와 트럼프라는 예측불가의 미국대통령이 엄존하는 2020년 여름에 등장한 가장 정치적인 드라마이다. 스스로 ‘밀덕’임을 자처하는 양우석 감독이 웹툰을 통해 선보인 한반도전쟁 가상시나리오를 다시 한 번 영화로 구현한 작품이다. 영화는 한국 대통령의 필사적인 노력으로 북한 땅에서 북미 평화회담이 성사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지난 30년 동안 북한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핵에 올인 했고, 그것을 지렛대로 국제사회로부터 체제유지를 보장받으려한다. 힘들게 마련한 핵무기를 미국과의 평화협정이라는 미명하에 전격적으로 내놓기로 한 것이다. 우리가 기대하는 가장 좋은 그림 아닌가? 그런데 한반도 평화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
2020.08.04 -
[인터뷰] 정우성 “대통령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진심뿐” (강철비2:정상회담)
가공할 위력의 핵을 가진 북한의 젊은 영도자, 한반도 평화회담을 위해 고뇌하는 한국 대통령, 북한과의 회담을 정치적 치적으로 삼으려는 미국 대통령. 작금의 한반도 상황을 옮겨놓은 듯한 영화가 개봉한다. 4년 전 400만 관객을 동원한 에 이어 양우석 감독이 다시 한 번 한반도상황을 업그레이드한 한반도스릴러 이다. 전편에서 정찰총국 출신의 전사 엄철우를 연기했던 정우성이 이번에는 대한민국 대통령 한경재를 연기한다. 북한강경파의 쿠데타 위기에서 평화협정을 이끌어내기 위한 고군분투한다.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매번 화제의 중심에 섰던 충무로배우 정우성을 만나 영화이야기와 배우의 이미지에 대한 속 깊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개봉을 앞두고 지난 27일 오후,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매체 라운드인터뷰 자리를 통..
2020.07.30 -
[인터뷰] 양우석 감독 “강철비는 내리고, 시뮬레이션은 계속된다”
2017년 연말에 개봉되어 400만 관객을 불러 모았던 의 양우석 감독이 으로 돌아왔다. 감독은 전작에 이어 다시 한 번 한반도상황에 대한 심도 깊은 시뮬레이션 결과를 관객들에게 내보일 예정이다. 개봉을 앞두고 지난 27일, 양우석 감독을 만나 과 작금의 한반도 정세에 대해 물어보았다. 는 북한 땅에서 어렵게 열린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한 강경파가 일으킨 쿠데타로 한꺼번에 핵무기가 탑재된 북한의 신형잠수함에 납치된다. 독도 앞바다의 잠수함 안과 밖에서 한반도의 운명을 둘러싼 극한 대치가 이어진다. 정우성이 남한 대통령을, 유연석이 북한 지도자를, 곽도원이 쿠데타 주동인물을, 그리고 앵거스 맥페이든이 미국 대통령으로 출연한다. “1편이 개봉된 2017년 말,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상황까지 몰렸었다. ..
2020.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