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2. 24. 07:51ㆍ미국영화리뷰
뉴욕인근 하층민이 주로 거주하는 교구의 도미닉 성당에 새로 젊은 신부가 부임한다. 오말레이 신부(빙 크로스비). 그 교구는 지난 45년동안 피츠지븐 주임신부(배리 피츠제랄드)가 구닥다리 방식으로 성당을 이끌어오는 바람에 가장 낙후한 지역이 되어버렸다. 겉으로 드러나는만큼이나 괴팍하고 고지식한 주임신부와 그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특별히 파견된 젊은 신부. 젊은 신부는 전혀 티내지 않고 자신의 임무를 착착 수행한다. 나이든 주임신부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점점 성당를 변화시키고 신도들을 이끌어간다. 오말레이 신부는 가출한 소녀를 거두어주고, 동네 악동들을 끌어모아 성가대를 만드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 그리고, 가수 빙 크로스비가 이 역을 특별히 맡았듯이 시종 장엄하고 유쾌한 노래를 들려준다.
영화는 때로는 휴먼 드라마에, 때론 경쾌한 뮤지컬로, 가끔가다 코믹 터치로 관객을 편안하게 해준다. 아마도 1940년대의 전형적인 휴먼드라마의 양식이리다.
이전까지만 해도 아카데미작품상 후보에 오르는 작품의 수가 제한되지는 않았었다. 그런데 이해(1945년 시상식)부터 5편으로 제한되었다. 그리고 바로 이 해에 이 영화는 아카데미史에 흥미로운 기록하나를 남겼다. 고지식한 주임신부 역을 맡은 배리 피츠제랄드는 바로 그 역할로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 후보에 동시에 오른 것이다. 결국 주연상은 빙크로스비에게 돌아갔고 피츠제랄드는 조연상을 받았다. 이런 기이한 경우는 이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박재환 2002/10/21)
Going My Way(1944)
감독: 레오 맥커리(Leo McCarey)
출연:빙 크로스비, 배리 핏츠제랄드, 프랭크 맥휴,제임스 브라운, 진 헤서
1945년 아카데미 작품,감독,남우주연,남우조연,음악,각본,스토리상
http://www.seeing-stars.com/Churches/StMonicas.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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