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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부] ‘한 컬레 덧신으로 남은 엄마 (이하은 감독 )

한국영화리뷰

by 내이름은★박재환 2021. 10. 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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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2021년 10월) 6일(수) 개막식과 함께 열흘간의 영화축제를 시작한다. KBS 독립영화관에서는 이에 맞춰 오늘(2021.10.1) 밤 ‘부산국제영화제 특별단편선’을 내보낸다. ‘조지아’(감독: 제이 박), ‘바람 어디서 부는지’(김지혜 감독), ‘파출부’(이하은 감독) 등 작년과 재작년 부산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던 세 편의 독립영화가 시청자를 찾을 예정이다. 이중 ‘파출부’는 [시동]에서의 노랑머리로 유명한 최성은 출연한 작품이다.
 
무더운 여름날, 복날이란다. 재하(최성은)는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엄마가 일하던 삼계탕집에 하루 일하러 나간다. 복날 일손이 딸려서 재하에게 부탁이 온 것이다. 재하는 엄마가 어떤 곳에서 어떤 일을 하였는지 궁금해서 그 삼계탕집을 찾아온 것이다. 복날이라서 손님도 많고, 정신없다. 재하는 이곳에서 홀에서 일하는 아주머니, 주방에서 일하는 아주머니, 설거지 하는 아주머니와 하루를 부대끼면서 엄마의 숨결을 느껴 보고, 일의 고단함을 경험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벌어지느 작은 일들도 삶의 한 소중한 부분임을 알게 된다. 


영화 [파출부]는 누군가를 떠나보낸 뒤, 슬픔과 비극으로 몸부림치는 남은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다. 살았을 때 잘 몰랐던 그 빈 자리를 뒤늦게 채워주는, 그래서 그 사람을 더 훌륭하게, 아름답게, 오랫동안 기억하게 하는 방식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유별나지 않은 모녀관계를 떠올리게 하면, 특별하지 않은 삶의 공간에서 작은 위안을 얻게 하는 작품이다. 재하를 연기한 최성은 비롯하여 삼계탕집에서 일하는 아주머니들(박희은, 김선경, 김자영)의 연기가 하나하나 그런 보통의 삶, 평범한 가족관계를 일깨워준다. 

 

[리뷰&인터뷰] 파출부 ‘한 컬레 덧신으로 남은 엄마’ (이하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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