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리허설] 맘마미아 (Mamma Mia!) 오리지널 첫 내한공연 (2013.11.27. 블루스퀘어)

2013. 11. 29. 18:19공연&전시★리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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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맘마미아', 이번엔 오리지널 무대

 

북유럽의 '대중적' 문화를 이야기할 때 "핀란드는 노키아를 낳았고 스웨덴은 아바를 낳았다"는 사실을 빼놓을 순 없다. 노키아는 요즘 고전 중이지만 아바의 음악은 영원하다. ‘Mamma Mia’, ‘Dancing Queen’, ‘"I Have A Dream’, ‘Honey, Honey’ 등. 감미롭고, 신나고, 촉촉한 노래들이 영원히 귓가에 맴돈다. 몇 년 전 메릴 스트립, 아만다 사이프리드 주연의 영화 ‘맘마미아’로 다시 한 번 영원히 시들지 않는 아바의 영향력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영화 ‘맘마미아’는 뮤지컬 ‘맘마미아’의 인기에 힘입은 바가 크다. 뮤지컬 ‘맘마미아’  (Mamma Mia!)는 지난 1999년 처음 영국 웨스트엔드에 오른 이후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순전히 아바의 주옥같은 노래 22곡만으로 꾸며진 뮤지컬 ‘맘마미아’는 이른바 ‘주크박스 뮤지컬’의 전범이 되었다.

 

영국에서 시작되어, 미국,그리고 곧바로 세계 곳곳으로 뻗어나간 뮤지컬 ‘맘마미아’는 한국에서 지난 2004년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 처음 올랐었다. 이후 서울과 지방을 오가며, 캐스팅을 바꿔가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왔다. 지난 10년 동안 한국에서 1,200회 공연에 150만 관객을 동원하였다. 그리고 마침내 ‘맘마미아’가 한국에 온지 10년 만에, 올 겨울 영국 오리지널 팀이 공연을 갖게 되었다.

 

‘맘마미아’는 아바 노래와는 직접 연관이 없다. 그러나 스토리에 가장 들어맞는 서정적인 노래로 가득하다. 젊은 날 한 때 꿈 많던 아마추어 그룹 리드 싱어였으나 지금은 작은 모텔의 여주인이 된 도나와 그녀의 스무 살 날 딸 소피가 주인공이다. 소피가 스카이와의 결혼을 앞두고 자신의 아빠를 찾고 싶어한다. 엄마가 처녀시절에 쓴 일기장을 통해 자신의 아버지일 가능성이 있는 세 명의 남자 샘, 빌, 해리에게 어머니의 이름으로 초청장을 보낸다. 결혼식을 앞두고, 엄마 도나와 음악을 같이한 타냐, 로지와 전 연인 샘, 빌, 해리가 잇달아 도착하고 떠들썩하고 흥겨운 결혼식이 펼쳐진다.

‘맘마미아’ 오리지널 팀의 한국 첫날 공연을 무사히 마치고 다음날(27일), 프레스 리허설이 진행되었다. 영국 팀을 이끌고 있는 니콜라스 그레이스 해외협력프로듀서는 “한국에서의 첫날 공연에서 보여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국공연 연출을 맡은 폴 개링턴은 “맘마미아를 한국에 소개한 지 벌써 10년이다. 당시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극장을 찾았었다. 그런데 막이 열리고 한국 배우들이 아바의 노래를 메들리로 들려줬다. 눈물이 나올 정도로 배우들의 열정이 느껴졌다. 수많은 나라를 다녔지만 서울에서의 공연이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라고 맘마미아와 한국의 인연을 소개했다.

 

이날 프레스 리허설에서는 ‘맘마미아’, ‘댄싱 퀸’, ‘아이 해브 드림’, ‘머니 머니 머니’, ‘Thank You for the Music" 등 주옥같은 아바의 노래가 펼쳐졌다..

 

이어 이번 한국공연의 연출을 맡은 개링턴과 사라 포이저(도나), 수 데바니(로지), 제랄린 피츠제랄드(타냐), 그리고 빅토리아 세라(소피)가 무대에 올라 한국공연을 소감을 밝혔다.

 

소피 역을 맡은 빅토리아 세라는 한국에서의 첫 공연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필 그날이 자신의 생일이었다고. “내 의상을 담당하는 스태프가 깜짝 파티를 열어주기도 했지만, 나를 환대해주는 한국 관객의 모습을 보고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며 한국 관객에게 뜨거운 감사의 말을 전했다.

 

‘맘마미아’를 낳은 그룹 ‘아바’( ABBA)는 멤버 아그네사 팰트스코그,  니프리드 린스태드.  베니 앤더슨.  요른 울바에우스의 첫 글자를 딴 것이다. 그들의 주옥같은 노래 22곡으로 이어진 뮤지컬 ‘맘마미아’ 첫 내한공연은 내년 3월 24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박재환,201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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