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프레스콜 (2013.9.26.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2013. 9. 30. 09:17공연&전시★리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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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태희를 위해, 다시 한 번 ‘번지점프를 하다’

 

이젠 제목마저 아련하게 느껴지는 이병헌, 이은주 주연의 멜로영화 ‘번지점프를 하다’가 뮤지컬로 무대에 오른다. 김대승 감독의 <번지점프를 하다>는 대학시절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고등학교 남선생이 자신의 제자학생에게서 옛 연인의 그림자를 보게 되면서 겪게 되는 비극적 사랑의 이야기이다. 이 영화는 작년 뮤지컬로 만들어져서 무대에 올랐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이번 가을 다시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어제 낮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는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의 프레스콜 행사가 열렸다. 30여 분간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이 있었고 주요 출연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작년 7월 <번지점프를 하다> 초연 당시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선사하는 음악과 시공간을 뛰어넘는 독특한 감성으로 많은 관객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특히 아름답고 서정적인 음악은 제 18회 한국뮤지컬대상 음악상과 제7회 더뮤지컬 어워즈 작곡작사상을 받아 음악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지난 5월 한국뮤지컬협회 창작뮤지컬육성지원사업 재공연 분야에 선정되며 다시 무대에 오를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이번 재공연에서는 작곡가 윌 애런슨와 작사가 박천휴가 다시 한번 뜻을 합쳐 아름다운 드라마에 감동을 더할 편곡을 시도했다.

 

17년 전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졌던 태희와 안타까운 이별을 한 후 그녀를 잊지 못 하고 가슴 속 깊이 간직한 채 살아가는 남자 인우 역에는 뮤지컬 <닥터 지바고>, <쓰릴 미>, <씨왓아이워너씨>,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레드>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폭 넓은 연기력과 가창력,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뮤지컬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강필석이 초연에 이어 출연한다.  또한 뮤지컬 <해를 품은 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유럽 블로그> 등에서 훈훈한 외모만큼이나 감미로운 목소리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성두섭이 인우로 함께 출연한다.

 

소나기처럼 예고 없이 인우의 우산에 뛰어든 당돌하지만 사랑스러운 여자 태희 역에는 초연 <번지점프를 하다>에서 섬세한 연기와 감미로운 목소리를 겸비한 태희로 큰 사랑을 받았던 전미도와 뮤지컬 <카페인>, <왕세자 실종사건>, <스프링 어웨이크닝>에서 탄탄한 연기력과 가창력을 선보인 김지현이 출연한다. 풋풋하고 아련한 첫사랑의 이미지를 지닌 두 여배우는 세월이 지나도 인우의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있는 태희를 각기 매력적으로 그려내 관객들 가슴에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인우가 담임을 맡은 반 학생으로 작은 습관부터 말투까지 태희와 닮아 인우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현빈 역에는 <번지점프를 하다> 초연과 동일하게 이재균, 윤소호가 출연한다.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는 오늘부터 11월 17일까지 두산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공 연 명 :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공 연 장 :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공연기간 : 2013년 9월 27일(금) ~ 11월 17일(일)
공연시간 : 평일 8시 / 토요일 3시, 7시 / 일요일 및 공휴일 2시, 6시(월요일 공연 없음)
러닝타임 : 150분(인터미션 포함)
공동제작 : 뮤지컬해븐, CJ E&M 
출    연 : 강필석, 성두섭, 전미도, 김지현, 이재균, 윤소호, 임기홍, 진상현, 박란주, 박범정,
김성현, 안재영, 김찬호, 황호진, 이지호, 노희찬, 이효림, 신혜원, 진보람, 안소연
프로듀서 : 박용호  대본 : 이문원  작곡 : Will Aronson 대사 : 박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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