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을 찾아서] 알고 보면 백배 재밌는 중국영화
지난 주말 밤 EBS 시간에 흥미로운 영화가 한편 방송되었다. 평소 보고 싶었지만 구해 보기 힘들었던 중국영화인 닝잉 감독의 (找乐)라는 작품이었다. ‘닝잉’(寧瀛,녕영)은 한국 사람에겐 발음하기도 힘들다. 그의 언니는 닝다이(寧岱,녕대)이다. 학자 집안에서 태어난 두 사람 다 중국영화계에서는 유명인사이다. 1980년 중국이 개혁개방의 거대한 바다로 뛰어든 해. 문혁 이후 오랫동안 문을 닫았던 북경전영학원이 다시 신입생을 받아들였다. 이때는 아직 학교 체계가 잡히지 않았다. 진개가(천카이거)는 감독 파트에, 장예모(장이머우)는 촬영 파트에, 그리고 닝잉은 녹음 파트에 입학했다. 그의 누나는 문학 파트에 진학하여 영화를 배운다. 이후 닝잉은 국비 유학시험에 합격하여 이탈리아로 영화공부를 떠났고 이것이 계기..
2009.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