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적비연수 - 은행나무침대2] 한국형 대작영화의 전형? (박제현 감독 Gingko Bed 2, 2000)
(박재환 2000.11.12.) 의 극장개봉을 앞둔 지난 2일, 서울 시네코아에서는 지방배급업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첫 시사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른바 흥행업자들 외에 영화관계자, 기자들도 다수 참석하여 지난 1년 동안 그들이 가장 기대하고 흥분해마지 않았던 강제규필름의 를 관람하였다. 녹음과 편집, 그리고 컴퓨터그래픽 작업 등 후반작업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공개된 이 영화는 평론가들로부터 거의 실망에 가까운 평을 받아야했다. 그런데, 배급업자들은 '감각적으로' 흥행요소를 찾아내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이 영화가 서울에서만 60개, 전국에서 140개 스크린에 내걸리는 선택을 하였다. 이른바 라는 말은 의 작품성을 희화적으로 나타내는 표현이기도 하지만 흥행업자에겐 '그래도' 돈은 된다..
2019.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