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길] 제작보고회 전도연, 고수 주연 제작 (2013.11.12 압구정cgv)
오를리공항 사건, 전도연 고수의 ‘집으로 가는 길’ 지난 2004년 10월 30일, 프랑스의 관문 파리 오를리 공항 입국심사대에서 한 명의 한국 여성이 체포된다. 그녀의 가방에서 마약이 쏟아져 나온 것이다. 프랑스 말이라곤 전혀 모르는 이 여자는 그 길로 마약범으로 프랑스 사법재판을 받게 된다. 어떻게? 말도 안통하고 도와주는 사람도 하나 없이. 그녀는 한국에서 비행기로 22시간, 거리로는 12,400킬로나 떨어진 대서양 건너 외딴 섬 마르티니크 감옥에 2년 가까이 수감되어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필사의 투쟁’을 펼치게 된다. 한국의 남편은 국제전화로 들려오는 아내의 숨넘어가는 소리에 억장이 무너질 듯하다. 왜 아내가, 이국땅 프랑스에서 마약사범으로 몰려, 재판도 없이 저 먼 유배지에 갇혀 있는지. 바로..
2013.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