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볼] 야구를 사랑하라
제목에 감독 이름을 달고 있는 영화를 기억하는가. 이 있다. 이현세의 초특급 베스트셀러 만화 을 1986년에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대단하지 않은가. 그런데 실상 작품은 원작만화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은 각기 다양한 사연을 갖고 있는, 요새 말로 하자면 ‘루저’를 긁어모아 만든 ‘특이한 집단’의 이야기이다. 프로야구 경기에 정식으로 올라가기엔 왠진 문제가 있어 보이는, 하자가 있는, 비정상적인 사연의 선수들이 총집결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인생의 대부분이 한으로 가득하다는 것이다. 그들은 그들 각자의 한을 풀기 위해 마운드에 오르고, 배트를 휘두르는 것이다. 세월이 이만큼 흐른 뒤, 태평양 건너 미국 메이저리그의 프로야구팀 단장은 심각한 고민에 빠진다. 미국 메이저리그 프로야구팀이지만 구단주가 부자인 ..
2011.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