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와 아기] 양조위와 장학우
[Reviewed by 박재환 2001/7/27] 아주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작년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이었던 의 부산상영이 끝나고 서울 씨네코아 극장에서 심야상영을 한 적이 있다. 그때, 아주 우연찮게 화장실에서 양조위와 조우한 적이 있다. 그때 느낌은 '깐느 연기상을 수상하여 홍콩에서 影皇(영화황제)소리를 듣는 양조위가 너무나 왜소하다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확실히 양조위 팬들이 말하는 것처럼 눈빛은 아름답다고나 할까 아니면 여자 같다고나 할까. 그랬다. 아비(양조위)와 아기(장학우), 둘은 어릴 때부터 보고 배운 것이라고는 살인과 도둑질, 야비하고 살벌한 홍콩 뒷골목에서 살아남기였다. 조금 더 똑똑했던 양조위는 장학우를 어릴때부터 똘마니로 키워 10여 년을 흑사회의 그림자에서 자라났다. 하지만 그..
2008.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