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라] 크면 클수록 좋은 것.....
[Reviewed by 박재환 1999-11-2] 영화를 평한다? 사실 이 영화는 어제 처음 보았다. 작년 여름 극장가를 짖밟고 지나갈 때도 안 봤었고, 비디오로 나왔지만 여전히 손이 가지 않는 작품 중의 하나였다. 파충류가 징그러워서일 것이다. 그러다가 어제는 문득 갑자기 가장 멍청한 영화가 한 편 보고 싶어졌었다. 그래서 비디오 가게에서 별 생각없이 이것을 뽑았다. 이 영화만큼 유치찬란한 것이 어디있겠냐 싶었기 때문이다. 작년 네티즌의 평들이 대체로 그러했고, 로 미루어 짐작컨데 롤런드 에머리히 감독이 날 배신하고 갑자기 훌륭한 작품을 만들었을리도 없기 때문이다. 어제 갑자기 뚝 떨어진 날씨에 이불 폭 뒤집어 서고 이 영화를 보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왠걸 상당히 재미있었다. 그리고 굉장히 중요한 주제..
2008.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