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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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살로, 거짓의 제국 (장선우 감독, 1999)
(박재환 1999/10/21) 영화 이 '감독의 오리지널 버전'으로 일반에게 공개된 것은 지난달 국내 언론기자를 상대로 한 최초 공개와 베니스영화제에서의 상영, 그리고 이번 제 4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서였다. 영화제 시작 전부터 이미 폭발적인 화젯거리로 부상한 이 영화는 예매 시작 20분 만에 매진된 올 부산영화제 최고의 인기 작품이 되었다. 실제로 부산영화제 동안 예매티켓 교환, 구매정보센터에는 티켓을 5만원에 구매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나기도 할 정도였다. 적어도 어떤 영화가 이 정도 관심과 인기를 끌었다면, 영화 자체의 완성도나 작품성과는 상관없이 대중적 흥행은 보장받았으리라 생각된다. 영화 상영이 끝나고 GV시간을 잠깐 가진 후, 장선우 감독과 주연배우인 이상현, 김태연씨는 부산의 한 선상 카페로 ..
2013.01.03 -
[스크린과 에로티시즘] 국가검열에서 NC-17까지
[리뷰 by 박재환 2001/8/21] 이 다큐멘타리는 이런저런 케이블 TV의 영화관련 채널과 Q채널에서 몇 차례 반복 방송되었었다. 이란 제목은 Q채널 방영시 붙은 제목같다. 어느 채널에서인가 방영할 때에는 과 함께 보여주기도한 것 같다. 어쨌든 오늘 리뷰할 것은 6부작으로 편성되었던 Q채널 방영분에서 마지막 편인 6부 편이다. 이전 이야기는 미국에서 영화가 처음 발생하고 대중의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외설, 음란장면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도덕주의자, 보수주의자들의 반발과 미국 영화산업내의 자정 작용이 만들어낸 검열의 역사를 상세하게 설명해 주었다. 그럼, 이전 편은 다음에 기회나면 글 올리기로 하고, 오늘은 1970년대 이후 미국 영화산업에 나타난 'X등급'과, 그 검열과의 투쟁과 타협, 전진의 역사를 검..
2008.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