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 대만 입국 수모

2008. 6. 21. 16:52연예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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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 항의 속에 대만 입국


  [중국영화=박재환!!]
     홍콩 탑스타 성룡의 와이프는 대만 출신 여배우 임봉교이다. 임봉교 역시 대만의 탑 스타였다. 성룡은 지난 4년동안 처가(^^)가 있는 대만을 방문하지 못했었다. 이유는 우습게도 '정치적인 이유'때문이었다.

 사건은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4년 대만 총통(대통령) 선거 당시 민진당의 천수이볜 당시 총통은 유세 도중 저격당한다. 배에 총알을 맞았다. 이 사건(319총격안)으로 열세를 보였던 천수이볜은 당당히 '재선'에 성공한다. 당시 이 사건은 동정론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천수이볜 측의 자작극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지금도 사건은 미궁에 빠져있다고 봐야할 듯!)

  당시 성룡은 이러한 대만 총통선거 소동과 관련하여 "하늘도 웃을 일"이라는 코멘트를 했다. 결국 이 발언은 민진당 천수이볜의 열혈 지지자들의 미움을 사게 되었고 성룡은 한 순간에 반(反)대만주의자로 낙인 찍히고 말았다.

  성룡은 2005년 깐느영화제에서 이 일을 거론하며 앞으로 4년동안은 대만을 못 찾아갈 것 같다고 말했고 이 발언 또한 기름에 불을 붙인 격이 되었다. 실제 성룡은 대만을 찾지 않았다.

  그리고 4년. 성룡은 지난 18일 실로 무척 오랜만에 대만을 방문했다. 대만 방문 목적은 '자선기금회 행사' 참석이었다. 최근 중국 대지진 때 보여준 것처럼 성룡은 홍콩-중국-전 세계를 오가며 자선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대만 방문은 대만의 방송사 TVBS의 문화교육기금회 초청으로 이루어진 것.

  성룡의 대만 방문이 순조로운 것은 아니었다. 이날 상호 10시 20분. 성룡의 자가용 비행기가 대만의 타오위앤(桃園)공항에 도착하자 그를 맞이한 것은 500여 명의 열성 반대론자. 특히  타오위앤 출신의 전 국회의원 오보옥(吳寶玉,위바오위)은 "꺼져라!" "당신을 환영하지 않는다."며 항의.  공항 경찰대는 이날 수백 명의 경찰력을 동원 질서유지에 나섰다.

   성룡은 대만에 오기 전에 수면부족에 시달려야했고 대만에 도착하자마자 이런 대접을 받게 되어 난감해 하는 표정. 기자회견장에서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당신(기자)들 내게 너무 많은 부담을 준다. 정말.. 아.. 내가 뭘 입어도,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라며 언론의 표적이 되고 있는 것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다.

어쨌든 최근 대만도 정권교체가 이루어졌고 그 때문인지 성룡은 대만땅을 밟았지만 여전히 비토세력은 존재하는 듯. (글 박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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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반대자 물통까지 준비했지만 투척에는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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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밖에서도 "꺼져라! 성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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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기자회견장에서도 난감해 하기는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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